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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손해율 높아져도 흑자? 왜 그런거죠?

SBS Biz 지웅배
입력2023.04.25 11:22
수정2023.04.25 11:53

[앵커]

통상 자동차 운행이 늘어나면 손해율도 늘어나게 되고,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보험사들의 손실도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올해 차 보험 손해율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는데도 보험사들의 실적은 양호할 전망인데요.

왜 그런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지웅배 기자, 먼저 올해 들어 차보험 손해율이 얼마나 높아졌나요?

[기자]

올해 들어 상위 4개 손해보험사의 지난달까지 누적 손해율은 77.4%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다소 높아졌습니다.

현대해상을 제외하곤 모두 상승한 영향입니다.

손해율이 소폭 오른 데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며 자동차 운행량이 늘어나고, 지난해부터 인하된 보험료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손해율이 높아졌는데도, 보험사들이 이 부문에서 흑자를 낼 가능성이 높다면서요?

[기자]

여전히 양호한 손해율 때문인데요.

업계에선 통상 78~80%의 손해율을 적정 수준으로 봅니다.

사업비가 고정적인 자동차보험 특성상 지난해 12월 기준 15~16%였던 사업 비율을 더하면 흑자를 기록했단 계산이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 : (손해율이 낮아진 건) 교통법규가 강화된 것도 많고 시내 주행 (속도) 50km로 내려가는(제한되는) 거나/ 거기에 자동차(성능)도 많이 좋아진 (영향이에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차 사고로 인한 치료비 청구가 줄었다는 건데요, 실제로 양방 치료비는 지난 5년 새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운전자들의 안전 인식이 개선된 영향도 이유로 꼽힙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대체적으로 안전 문제를 많이 강조하다 보니까 사고율은 계속 낮아지는 추세거든요.]

이에 손보사들은 안전장치 옵션이 많은 차량이나 안전운행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료 할인 특약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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