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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 방사능 오염수 이미 콸콸?…도쿄전력, 바닥에 구멍 추정

SBS Biz 송태희
입력2023.04.25 10:23
수정2023.04.25 13:56

[일본 후쿠시마 원전 내에 오염수를 저장해 놓은 저장 탱크들 모습. (사진=연합뉴스)]

도쿄전력이 지난 24일 열린 원자력규제위원회 회의에서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당시 노심용융(멜트다운)이 발생한 1호기 원자로 바닥에 구멍이 뚫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달 하순 1호기 격납용기 내부에 로봇을 투입해 원전 사고 후 처음으로 원자로 바로 아래 모습을 촬영했습다.

도쿄전력은 로봇이 촬영한 영상에서 원자로 바닥에 검은 공간처럼 촬영된 곳이 있는 것을 근거로 원자력규제위 검토회의에 일부 장치가 떨어져 구멍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했습니다.

1호기는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지진해일)의 영향으로 핵연료 냉각이 이뤄지지 않아 단시간 내 핵연료가 녹아내려 원자로 바닥이 뚫렸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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