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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비트코인, 내년 말 10만 달러 간다"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4.25 06:13
수정2023.04.25 10:53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 10만 달러(1억3천350만원)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 제프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현지시간 24일 '비트코인-10만 달러 수준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른바 가상화폐의 겨울은 끝났다"며 "우리는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의 약 4배 수준입니다.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4시 30분(서부 오후 1시3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4% 하락한 2만7천442달러(3천663만원)를 기록했고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0.57% 내린 1천839달러(245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현재 전통적인 은행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는 비트코인에 매우 도움이 된다"며 "비트코인이 탈중앙화하고 희소성이 있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원래의 전제를 입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등 은행이 위기를 겪으면서 전통 화폐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크게 상승했습니다.
 
그는 "이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현재 약 45%에서 향후 수개월 안에 50∼6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미국 달러와 1대1로 고정돼 있는 스테이블 코인 USDC가 1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 역시 비트코인에는 호재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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