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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3주째 올라…당장 비싸도 전기차?

SBS Biz 김완진
입력2023.04.24 11:25
수정2023.04.24 11:54

[앵커]

한 동안 잠잠했던 기름값이 또다시 불안합니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기름값이 3주째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김완진 기자, 휘발유와 경유 가격 둘 다 계속 오르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휘발유부터 보면 오늘(24일) 기준, 전국이 1665원, 서울이 1750원인데요.

각각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8원, 12원 올랐습니다.

OPEC플러스 등이 원유 생산을 더 줄이기로 한 영향 속, 3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국이 1544원, 서울이 1643원인데 일주일 사이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한 달 전과 비교하면 20원 넘게 뛰었습니다.

다만 국제유가가 내려가는 흐름인데다 가격에 반영되는 다음 주부터는 오름세가 주춤할 전망입니다.

[앵커]

기름값이 오를 때마다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기 마련인데, 국내외에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는 통계 자료가 나왔죠?

[기자]

미국 시카고 대학과 AP통신이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를 CNBC가 보도했는데요.

10명 중 4명 꼴이 '다음 자동차로 전기차를 살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전기차 가격이 일반 자동차보다 1만2천 달러 비싸지만, 7500달러까지 세액공제가 적용되고 유지비가 싸 장기적으로 비용을 더 아낄 수 있다는 겁니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전기차를 타는 사람이 평균 20만 마일, 약 32만 킬로미터를 타는 동안 많게는 1만 달러까지 아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명 중 1명 꼴로 향후 3년 안에 전기차를 살 생각이 있다는 설문 결과가 있었고(xEV 트렌드 코리아 사무국), 전기차 중고 거래가 10년 사이 1000배 넘게 늘기도 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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