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쏠쏠한 청년펀드…가입은 왜 부진할까
SBS Biz 김기송
입력2023.04.24 11:25
수정2023.04.24 11:53
[앵커]
청년들의 소득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정책형 펀드인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가 지난달 중순부터 잇달아 출시됐습니다.
그런데 양호한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실제 청년들의 호응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송 기자, 먼저 수익률은 좀 괜찮습니까.
[기자]
운용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펀드들을 살펴보면 수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초기 운용 성적은 양호합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청년펀드는 다올자산운용의 'VIP스타셀렉션'으로 11.46%를 기록했고요.
뒤를 이어 미래에셋코어테크와 우리중소형고배당도 10%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없었습니다.
모두 주식에 40% 이상 투자하는 펀드인 만큼 코스피 지수의 오름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주기 위해 만든 펀드라 관심을 모았는데요.
수익률은 높은데 인기는 별로 없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청년펀드는 연간 납부금액의 40%를 소득에서 공제해 주는 정책형 펀드인데 투자자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투자자금이 가장 많이 몰린 상품이 KB자산운용에서 내놓은 '지속가능배당50청년형소득공제'인데 4억 5천만 원 수준으로 5억 원이 채 안되고요.
나머지 상품들은 모두 설정액이 1억 원에 미치지 못했고, 10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펀드도 있었습니다.
최소 3년 이상 가입을 유지해야 하고 예·적금과 달리 원리금 보장이나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 코스닥 지수가 2차전지주 등을 중심으로 급등하는 등 주식 개별종목 상승세가 두드러진 점도 펀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청년들의 소득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정책형 펀드인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가 지난달 중순부터 잇달아 출시됐습니다.
그런데 양호한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실제 청년들의 호응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송 기자, 먼저 수익률은 좀 괜찮습니까.
[기자]
운용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펀드들을 살펴보면 수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초기 운용 성적은 양호합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청년펀드는 다올자산운용의 'VIP스타셀렉션'으로 11.46%를 기록했고요.
뒤를 이어 미래에셋코어테크와 우리중소형고배당도 10%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없었습니다.
모두 주식에 40% 이상 투자하는 펀드인 만큼 코스피 지수의 오름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주기 위해 만든 펀드라 관심을 모았는데요.
수익률은 높은데 인기는 별로 없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청년펀드는 연간 납부금액의 40%를 소득에서 공제해 주는 정책형 펀드인데 투자자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투자자금이 가장 많이 몰린 상품이 KB자산운용에서 내놓은 '지속가능배당50청년형소득공제'인데 4억 5천만 원 수준으로 5억 원이 채 안되고요.
나머지 상품들은 모두 설정액이 1억 원에 미치지 못했고, 10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펀드도 있었습니다.
최소 3년 이상 가입을 유지해야 하고 예·적금과 달리 원리금 보장이나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 코스닥 지수가 2차전지주 등을 중심으로 급등하는 등 주식 개별종목 상승세가 두드러진 점도 펀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단독] 실손보험 본인부담 대폭 늘린다…최대 50% 검토
- 3.민주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가상자산 과세 유예…수용 못해"
- 4.비트코인으로 돈방석 앉은 '엘살바도르'…번돈만 '무려'
- 5.'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6.새마을금고 떨고 있나?…정부, 인원 늘려 합동 검사
- 7.[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 8.개미들 삼성전자 눈물의 물타기…주가는 35% '뚝'
- 9.10만 전자? 4만 전자 보인다…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최저
- 10.[단독] 깨끗한나라 '친환경' 물티슈의 배신…환경부 행정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