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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Sell In May? 조정은 매수 기회…반도체 주목"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4.24 08:48
수정2023.04.24 09:31


NH투자증권은 24일 '5월엔 팔아라'(Sell in May)라는 증시 격언과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통계적으로 5월 증시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러한 조정장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기초체력) 대비 앞서나간 국내 주식시장은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Sell In MAY에 대한 통계적 불안감과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 인하 관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및 금융시장 간의 동상이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주식시장의 조정 요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김 연구원은 "Fed가 5월 이후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기도 내리기도 쉽지 않은 가운데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고 정책 당국자와 시장과의 소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급격한 실물경기의 침체가 아닌 정책 담당자와 금융시장의 소통이 문제라면 조정은 또 다른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만약 코스피 조정이 나타난다면 2,400포인트 이하는 매수 영역으로 판단한다"며 "미국의 장기 경기 싸이클은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가운데, 소순환 싸이클과 기업 이익의 개선은 이제 초입 단계인 만큼 2023년 코스피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단계적으로 레벨 업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간 비중 확대 추천 업종은 턴어라운드(방향 전환) 관점의 반도체와 신성장 장기 트렌드 관점의 인터넷(AI), 헬스케어(바이오시밀러)"라며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 발표 이후 반도체 업종에 대한 확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지수 조정 시 반도체 업종의 비중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5월의 관심 종목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셀트리온, 한미반도체, 테스, 한화시스템, SK네트웍스를 추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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