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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주식' 베드배스앤드비욘드, 결국 파산보호 신청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4.24 04:42
수정2023.04.24 15:16

[베드배스앤드비욘드 매장 (AP=연합뉴스)]

한때 국내 투자자들도 적극 매수하던 미국의 대표 '밈주식'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가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CNBC에 따르면 BB&B는 보도자료를 내고 뉴저지주 연방파산법원에 질서정연한 단계적 사업 종료와 일부, 또는 전체 자산의 매각 절차를 위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산 절차 기간 중 2억 4천만 달러의 회생기업 대출을 받아 당분간은 매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BB&B는 지난 2021년 게임스톱 사태 당시 월가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반발한 개인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로 주가가 폭등하면서 대표 '밈주식'으로 꼽혀왔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 것은 2년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 회사는 52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대표적인 가정용품 체인입니다.

하지만 회사 규모를 키우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에만 신경을 쓰다가 전자상거래 부문을 소홀히 한 것이 회사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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