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사업장 채용갑질 만연…"5인미만 사업장 절반 근로계약서 없어"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4.23 14:27
수정2023.04.23 14:37
[근로계약서 (사진=연합뉴스)]
근로자 수 5인 미만인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2명 중 1명은 근로계약서를 받지 못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장갑질119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3∼10일 직장인 1천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27.3%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14.3%) 받지 않았다(13.0%)'고 답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근로계약서를 적지 않거나, 적지만 받지 못한다는 응답은 비정규직 38.8%, 5인 미만 사업장 50.3% 등으로 고용 형태가 취약하고 직장 규모가 작을수록 그 비율이 높았고 응답자 5명 중 1명(22.4%)은 '채용 공고나 입사 제안 조건이 실제 근로조건과 같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입사 면접에서 불쾌하거나 차별적인 질문 등 부적절한 경험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7.5%가 '경험했다'고 답했고 경험했다는 응답은 여성이 22.8%로 남성(13.5%)보다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직장갑질119 관계자는 "정부는 불공정 채용 근절을 위해 건설 현장 등을 점검하겠다지만 설문 결과, 채용 관련 위법행위는 대부분 사용자가 저지르고 정부가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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