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YMTC, 美제재에 자국산 장비로 첨단 3D낸드플래시 생산 추진"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4.23 11:17
수정2023.04.23 11:19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YMTC가 중국산 장비로 첨단 3D 낸드 플래시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늘(23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반도체업계 소식통들은 SCMP에 YMTC가 '우당산'이라 명명한 일급 비밀 프로젝트 아래 엑스태킹(Xtacking 3.0) 낸드 플래시 제조를 위해 자국 공급업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소식통은 중국산 장비만을 사용하는 우당산 프로젝트 아래 YMTC가 식각(에칭) 장비를 만드는 자국 반도체 장비업체 베이팡화창(나우라 테크놀로지) 등에 대규모 발주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YMTC가 미국의 제재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이들 공급업자에게 자사에 납품하는 장비에서 로고와 다른 식별 표시를 제거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2016년 후베이성 우한에 설립된 YMTC는 '중국 반도체 굴기'의 희망이지만 이러한 미국의 제재로 발목이 잡혔습니다.
공급망 차질 속에서 올해 들어 직원의 10%를 내보냈으며 우한에 두 번째 웨이퍼 공장을 건설하습니는 계획도 연기할 수 있다는 보도가 앞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압박 속에서도 YMTC가 3D 낸드 플래시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도 잇달았습니다.
테크인사이트는 "YMTC가 엑스태킹 232단 낸드 플래시를 생산했음을 발견했다"며 "코로나19 봉쇄, 지정학적 긴장, 미국의 무역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첨단 기술은 YMTC를 세계 반도체 업계의 중요한 경쟁자로 만든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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