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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도 돈 내야 된다"…트위터 무료계정 '블루인증' 삭제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4.21 17:22
수정2023.04.21 17:44

사칭 등의 문제를 막기 위해 트위터가 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람들의 계정에 달았던 '블루 체크' 인증마크가 대거 삭제됐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현지시각 20일 머스크의 지시로 공인에 대한 블루 체크 무료 제공이 중단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해리 포터’ 시리즈를 쓴 작가 조앤 롤링 등 유명인 계정 다수에서 해당 표시가 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래퍼 제이지,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가수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모델 겸 패션 사업가 킴 카다시안 등은 물론 정치인 상당수도 마찬가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유명인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공인임을 인증하는 푸른색 표시가 사라졌다며 ‘인증샷’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습니다.

트위터는 기존에는 공인이나 공공기관, 기업, 단체 등에 대해서는 일정한 절차를 거치면 블루 체크를 무료로 제공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매달 7.99달러, 우리돈 약 1만 600원을 내야 블루 인증을 받을 수 있고, 그렇지 못한 무료 이용자들에게선 인증 표시를 회수한다는 유료화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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