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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號 마지막 퍼즐…우리은행장 선임 면접 개막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4.21 11:20
수정2023.04.21 11:56

임종룡 회장이 새로 이끌고 있는 우리금융그룹이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장 후보를 대상으로 첫 면접을 열었습니다. 4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오늘(21일) 어떤 절차가 진행됩니까?
우리금융은 오늘 본점에서 오전부터 1분기 정기결산을 위한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4명의 후보가 이사진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합니다.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과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그리고 조병규 우리캐피탈 대표가 그 후보입니다.
 

앞서 우리금융은 4단계 검증을 통해 차기 은행장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날 이사회는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 일정은 아니지만, 자추위 위원도 맡고 있는 이사진에 면접평가를 받는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이 밝힌 4단계 검증 중 3단계인 업무역량 평가에 해당합니다.

우리금융은 이와 함께 외부평가인 1단계 전문가 심층인터뷰와 2단계 평판조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떤 역량이 핵심 지표가 될까요?
자추위는 '영업 중심'이란 경영방침에 맞춰 무엇보다 영업력을 갖춘 은행장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4명의 후보 모두 내부적으로 영업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은행장 선임 경쟁은 과거 합병 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 간의 파벌 경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석태, 조병규 후보는 상업은행, 강신국, 박완식 후보는 한일은행 출신입니다.

최근 임종룡 회장은 "여전히 파벌 갈등이 남아있어 어느 한쪽에 편향되지 않고, 객관적으로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은 3단계까지 검증을 통해 2명으로 후보를 추린 뒤, 4단계 심층면접과 경영계획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최종후보를 낙점할 계획입니다.

이후 다음 달 말쯤 자추위에서 최종 선임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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