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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수출 부진…아시아 최초 네옴시티 투자 설명회 연다

SBS Biz 강산
입력2023.04.21 11:20
수정2023.04.21 13:31

[앵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은 경기 활성화를 저해시켜, 우리 경제 버팀목인 수출을 흔들게 됩니다.

그 흔들림이 이번 달에도 이어지면서 현재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0% 넘게 줄었습니다.

해외수주 지원에 집중하고 있는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건설사업 '네옴시티' 설명회를 서울에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산 기자, 수출 부진 흐름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수출 감소세는 이달까지 7개월째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323억7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1%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1.8% 감소하며,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는 41억3천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핵심 교역국인 대중 무역적자가 19억9천600만달러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벌써 1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대중 무역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적자였습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주력 품목 반도체가 39%, 석유제품이 25% 감소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오늘(21일) 비상경제 장관회의를 열었는데, 네옴시티 이야기를 포함한 대책이 나왔어요?

[기자]

해외 건설 수주를 늘리고, 신재생 에너지 등 녹색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게 골자입니다.

우선 정부는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재도입해, 설비투자에 나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15%에서 올해 최대 28%로 세액공제를 확대했습니다.

정부는 건설과 모빌리티, IT 업계가 참여하는 '원팀코리아' 운영 성과를 점검했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미래도시 건설사업인인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 전시회와 투자 설명회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올 3분기 중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아세안 지역에서 스마트시티 등 분야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10월쯤 한·중남미 혁신포럼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2027년까지 녹색기술 개발 등에 10조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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