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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9%↑·빵 6%↑…생산자 물가, 석 달째 오름세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4.21 11:20
수정2023.04.21 13:30

시기의 차이가 있을 뿐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째 오름세입니다. 특히 소비자가 많이 찾게 될 식품의 공급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박규준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 지수 전해주시죠.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1% 올랐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달 대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대비로는 3.3% 올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음식료품과 화학제품 등 '공산품' 가격이 전달 대비 0.2% 뛰었고, 음식, 숙박업을 포함한 '서비스' 가격이 0.1% 올랐습니다.

반면 농림수산품과 전력, 가스 가격 등은 각각 0.9%, 0.4% 하락했습니다.

이제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주겠죠?
보통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 가격에 반영됩니다.

특히 먹을거리 물가가 들썩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3월 생산자물가 지수도 세부 품목으로 보면 돼지고기가 전달 대비 8.8%, 닭고기 8.5%, 빵은 5.5%, 햄버거와 피자전문점은 3.2% 증가해, 소비자들 식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생산자물가 지수가 전월, 전년 대비 모두, 상승폭은 즐어들고 있습니다.

한은은 "4월 생산자물가는 LNG 가격 하락에 따른 도시가스 요금 인하가 예정돼 있고, 국제유가는 반등, 천연가스는 크게 하락하는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다"고 밝혀 수개월 뒤 소비자물가 향방은 가늠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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