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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키움증권 '빚투' 관리…신용융자 대용 비율 조절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4.21 11:17
수정2023.04.21 11:36


최근 빚을 내 투자하는 '빚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대형증권사들의 신용공여 한도도 바닥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신용융자·주식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키움증권도 신용융자 대용 비율을 조정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겁니다.

키움증권은 오늘(21일)부터 '키움형 대용' 계좌에서 신용융자 대용 비율을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융자비율을 기존 95%에서 85%로 내리면서 현금 비중도 기존 5%에서 15%까지 늘렸습니다. 대용 비율도 기존보다 10%씩 내렸습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신용 한도가 찰 때까지 뒀다가 신용공여를 중단하게 되는 일이 없도록 당사는 선제적으로 한도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가 급격히 증가하자 증권업계에선 한도 소진 등을 이유로 신용공여 중단 또는 조절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도 오늘 오전 9시부터 별도 공지 시까지 신용융자 신규 매수, 예탁증권담보 신규 대출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사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됨에 따라 증권담보대출 업무가 일시 중단되니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라면서 "향후 서비스 재개시 다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리는 돈의 규모는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연초 16조 원대에서 지난 19일 기준 20조 1천369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20조 원을 넘긴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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