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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 이 친구 어떠세요?"…인재 데려오면 돈 주는 회사 어디?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4.21 10:05
수정2023.04.21 18:21

[LG에너지솔루션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직원이 외부에서 인재를 데려오면 돈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 내부 직원이 외부에서 일을 잘하는 사람을 영입할 경우 100만~200만원가량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직원 추천 제도'를 통해 지급하는 것으로, 회사 직원이 사원을 데려올 경우 100만원을, 과장급을 추천할 경우 200만원 수준을 기존 직원에게 주는 것입니다.

데려온 인재가 일정 기간 이상 일을 할 경우에 기존 직원에게 지급합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제도는 기존 직원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외부 사람을 추천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력이 보장될 확률도 높고 검증된 사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선 인재를 찾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해 줍니다.

이처럼 LG에너지솔루션은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앞서 이달 8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 ‘배터리 테크 컨퍼런스’를 열고 석·박사 인재 영입에 나선 바 있습니다.

신영준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와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 전무), 변경석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전무)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하는 등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열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주요 대학들과 업무 협약도 맺은 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9월 LG에너지솔루션은 연세대학교와 자동차전지 기술개발 프로그램 운영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어 지난해 11월 포스텍과 배터리 소재 및 공정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을 진행했으며, 지난 1월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하는 업무 협약(MOU)을 맺은 바 있습니다.

한편, 경쟁사인 삼성SDI나 SK온은 따로 인재 추천 제도 등을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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