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결제"…지난해 카드 부정사용 하루평균 60건 당했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3.04.20 17:40
수정2023.04.20 18:27
[앵커]
지난해 도난이나 분실된 카드를 쓰거나 다른 사람의 카드 정보를 도용한 신용카드 부정사용이 크게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외부활동이나 해외여행 등의 소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류정현 기자, 먼저 지난해 신용카드 부정사용, 어느 정도나 됐습니까?
[기자]
2년 만에 다시 2만건을 넘었습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부정사용 건수는 약 2만1500건입니다.
1년 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수치인데 단순 계산으로 하루 평균 약 60건씩 부정사용이 발생했습니다.
부정사용의 여러 종류 중에서도 도난·분실카드 사용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9만7천건에 달했는데요.
전체 부정사용 건수의 9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면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위조·변조된 카드를 사용한 경우가 약 9천건으로 그다음이었고 카드번호 같은 정보 도용과 아예 다른 사람 이름으로 카드를 발급받는 사례가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카드사 중에서는 어디가 가장 많았습니까?
[기자]
신한카드에서 이 같은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총 3만412건의 부정사용이 신한카드에서 발생했는데요.
전체에서 신한카드 비중이 약 26%였고 2위인 KB국민카드와는 7%포인트 차이를 보였습니다.
실제로 신한카드는 지난해 해외 부정결제가 계속 발생하면서 일부 사용자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공론화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카드 뒷면에 보게 되면 CV넘버 세 자리가 있는데 계속 변화하는 예방 장치들을 마련한 사례도 있었거든요. 그런 것들이 다시 한번 적극적으로 고려가 돼가지고….]
특히 최근 대면 소비가 활발해짐에 따라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지난해 도난이나 분실된 카드를 쓰거나 다른 사람의 카드 정보를 도용한 신용카드 부정사용이 크게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외부활동이나 해외여행 등의 소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류정현 기자, 먼저 지난해 신용카드 부정사용, 어느 정도나 됐습니까?
[기자]
2년 만에 다시 2만건을 넘었습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부정사용 건수는 약 2만1500건입니다.
1년 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수치인데 단순 계산으로 하루 평균 약 60건씩 부정사용이 발생했습니다.
부정사용의 여러 종류 중에서도 도난·분실카드 사용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9만7천건에 달했는데요.
전체 부정사용 건수의 9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면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위조·변조된 카드를 사용한 경우가 약 9천건으로 그다음이었고 카드번호 같은 정보 도용과 아예 다른 사람 이름으로 카드를 발급받는 사례가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카드사 중에서는 어디가 가장 많았습니까?
[기자]
신한카드에서 이 같은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총 3만412건의 부정사용이 신한카드에서 발생했는데요.
전체에서 신한카드 비중이 약 26%였고 2위인 KB국민카드와는 7%포인트 차이를 보였습니다.
실제로 신한카드는 지난해 해외 부정결제가 계속 발생하면서 일부 사용자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공론화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카드 뒷면에 보게 되면 CV넘버 세 자리가 있는데 계속 변화하는 예방 장치들을 마련한 사례도 있었거든요. 그런 것들이 다시 한번 적극적으로 고려가 돼가지고….]
특히 최근 대면 소비가 활발해짐에 따라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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