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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억원 전세사기' 또 터졌다…일당 적발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4.20 15:37
수정2023.04.20 15:42

수도권 일대에서 다세대주택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이고 140억원대의 전세보증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늘(20일) 임대사업자 30대 최모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지난 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부동산컨설팅업체를 차려 임차인을 모집한 정모 씨에 대해서도 전날 사기와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공모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강동·양천·구로·영등포·강북·강서·금천구, 경기 부천·김포·고양시, 인천 등지에 다세대주택을 세놓은 뒤 임차인 67명에게 보증금 약 140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국토교통부 의뢰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들의 배후세력 또는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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