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의 '고심'…전기·가스요금 언제까지 미뤄지나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4.20 11:20
수정2023.04.20 11:55
[앵커]
이런 가운데 연초 급격하게 오른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은 물가 상승에 큰 지분을 차지했습니다.
급격히 악화된 여론으로 정부가 2분기 요금을 좀처럼 결정하지 못하는 가운데 당정이 다시 한번 모였습니다.
다만, 빠르게 결론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정연 기자, 오늘(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민의힘이 만났다고요?
[기자]
지난 6일 간담회를 연지 2주 만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박일준 2차관과 이호현 전력정책관 등이 참석했고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에너지산업계 관계자 등이 자리했습니다.
박일준 2차관은 "요금 수준보다 더 중요한 점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기·가스 공급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요금 인상 기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논의는 약 1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논의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인상을 반대하는 경제 산업계와 인상을 요구하는 에너지 산업계 모두 이 자리에서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다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전기·가스요금이 결정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지난달 말 열린 간담회와 달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당장은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이미 2분기가 한 달 가까이 지났고,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늦어도 이달 내에는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이달 안에는 요금 인상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예정돼 있어 다음 달 발표될 것이란 시각도 정치권과 업계 안팎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분기 전기·가스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가닥을 잡고 인상 폭에 대해 논의 중인데요.
전기요금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 재정 여건 등을 반영해 킬로와트시당 11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기획재정부는 물가 급등 우려 등을 이유로 한자릿수 인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이런 가운데 연초 급격하게 오른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은 물가 상승에 큰 지분을 차지했습니다.
급격히 악화된 여론으로 정부가 2분기 요금을 좀처럼 결정하지 못하는 가운데 당정이 다시 한번 모였습니다.
다만, 빠르게 결론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정연 기자, 오늘(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민의힘이 만났다고요?
[기자]
지난 6일 간담회를 연지 2주 만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박일준 2차관과 이호현 전력정책관 등이 참석했고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에너지산업계 관계자 등이 자리했습니다.
박일준 2차관은 "요금 수준보다 더 중요한 점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기·가스 공급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요금 인상 기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논의는 약 1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논의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인상을 반대하는 경제 산업계와 인상을 요구하는 에너지 산업계 모두 이 자리에서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다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전기·가스요금이 결정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지난달 말 열린 간담회와 달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당장은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이미 2분기가 한 달 가까이 지났고,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늦어도 이달 내에는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이달 안에는 요금 인상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예정돼 있어 다음 달 발표될 것이란 시각도 정치권과 업계 안팎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분기 전기·가스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가닥을 잡고 인상 폭에 대해 논의 중인데요.
전기요금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 재정 여건 등을 반영해 킬로와트시당 11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기획재정부는 물가 급등 우려 등을 이유로 한자릿수 인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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