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148만원 돌려받자…IRP 세액공제 팁은? [머니줍줍]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4.20 07:48
수정2023.04.20 09:58
[앵커]
연말, 연초에 월급은 비슷한데, 누구는 받고, 누구는 세금을 더 내야 하는 상황.
세금을 토해내야 하는 직장인 입장에서 참 배 아픈 내용인데요.
개인형 퇴직연금, 일명 IRP 가입하면, 돌려받을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좀 이른 감이 있지만, 달라진 IRP 가입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우선 IRP라는 상품이 뭔지부터 짚고 가죠?
[기자]
개인형 퇴직연금, 일명 IRP라고 하는데요.
성격은 국민연금과 비슷합니다.
일할 때 돈을 넣고, 노후, 즉 55세 이후 매달 따박 따박 받는 것입니다.
노후를 대비하기에 정부 세제 혜택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소득이 있다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합니다.
[기자]
이거 가입하면 얼마나 돌려주나요?
[기자]
천만 원, 2천만 원 넣기만 하면 다 세액공제를 해주는 게 아닙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넣는 자금, 연간 7백만 원까지, 소득 수준에 따라 세액공제를 해줬는데, 올해 200만 원이 늘어난, 900만 원까지 해주기로 했습니다.
연봉에 따라 세액공제율도 달라지는데요.
연봉 5,500만 원 정도 받는 직장인이 매달 100만 원 정도를 IRP에 넣었다고 가정하면, 900만 원까지 16.5% 세액공제율이 적용됩니다.
단순하게 곱해서 계산하면 148만 5,000원 정도를 돌려받는다는 겁니다.
총연봉이 5,500만 원이 넘으면, 공제율이 13.2%로 낮아지는데, 이렇게 되면 돌려받는 돈이 118만 원 정도가 됩니다.
[앵커]
이건 직장 다닐 때 연말 정산으로 받는 것이고, 연금을 수령할 때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연금 수령은 만 55세 이후부터 가능한데요.
이와 관련해 시중은행 관계자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김현주 / 하나은행 연금사업지원부 팀장 : IRP는 납입시점에는 세액공제가 되고 차후 연금 수령 시 연령에 따라 5.5~3.3% 저율의 연금소득세만 납부하고 납입 원금과 운용수익까지 수령할 수 있으니 절세를 위하여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상품입니다.]
[앵커]
직장 다닐 때도 세제혜택을 받고, 연금을 받을 때는 세금을 적게 낸다는 의미군요.
매달 따박 따박 입금해야 하나요?
[기자]
그렇지 않습니다.
매달 정해진 날짜에 자동이체 해도 되고, 한꺼번에 돈을 입금해도 됩니다.
올해 한도가 700만 원에서 900만 원으로 늘어나서 자동이체 더 늘려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 있는데요.
수시 입금도 가능하니 여유자금 생기실 때 입금해서 한도를 맞추면 됩니다.
[앵커]
그런데, 자칫 더 큰 세금을 토해낼 수도 있다고요?
[기자]
네, 기본적으로 이 상품은 55세 이후 노후생활 대비가 목적입니다.
세액공제 혜택만 보고 가입했다가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그동안 받았던 혜택은 물론 원금보다 더 많은 돈을 토해 낼 수 있습니다.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현주 / 하나은행 연금사업지원부 팀장 : 자금이 필요해 연금 수령이 아닌 일시 해지를 하게 되는 경우 내가 13.2%의 공제율로 세액공제를 받았더라도 지방세 포함 기타소득세 16.5%의 세금을 납부하고 해지하게 돼 손해를 보실 수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앵커]
그래도 우리가 살다 보면 목돈이 필요해 불가피하게 깨는 경우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자]
그래서 계좌를 분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보통 연말공제 목적으로 납입하다가 퇴직금으로 목돈 받으면 기존 계좌에 같이 넣어 운용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새 계좌를 만들어 분리하는 경우, 둘 중 하나만 깨면 되니까 그나마 불이익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물어보니 가장 많은 민원이 이 부분이었습니다.
IRP계좌는 한 금융회사당 하나만 만들 수 있습니다.
즉 은행, 증권사, 보험사마다 만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수수료도 정말 중요하죠. 퇴직연금 사업자별로 수수료와 운용상품이 모두 다릅니다.
길게 가입하는 상품이니까 통합 연금포털에서 수수료 비교 꼭 해보시고요.
내가 원하는 상품을 해당 증권사나 보험사, 은행에서 취급하는지도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앵커]
연말 정산 관련해서 또 한가지 팁을 알려준다고요?
[기자]
네, 요즘 많은 분들 카카오페이에 현금 충천해서 결제하는 분들 적지 않은데요.
혹시 결제하고 난 뒤에, 현금 영수증 요청하시나요?
[앵커]
현금 영수증 자동으로 발급되는 거 아닌가요?
[기자]
네, 앵커처럼 생각하는 분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데 카카오페이에 현금을 충전하고 QR코드로 결제 시엔 현금영수증을 매장에 구두로 요청해야 누락되지 않는데요.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결제 시 현금영수증 발급 탭을 꼭 누르셔야 하고요.
QR코드 결제가 아닌 페이 결제로 하면 선불지급수단 영수증이란 게 자동 발급됩니다.
내역 궁금하다면, 연말 정산 때 홈택스 직불카드 항목 중 선불카드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앵커]
미리미리 준비하는 연말 정산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연말, 연초에 월급은 비슷한데, 누구는 받고, 누구는 세금을 더 내야 하는 상황.
세금을 토해내야 하는 직장인 입장에서 참 배 아픈 내용인데요.
개인형 퇴직연금, 일명 IRP 가입하면, 돌려받을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좀 이른 감이 있지만, 달라진 IRP 가입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우선 IRP라는 상품이 뭔지부터 짚고 가죠?
[기자]
개인형 퇴직연금, 일명 IRP라고 하는데요.
성격은 국민연금과 비슷합니다.
일할 때 돈을 넣고, 노후, 즉 55세 이후 매달 따박 따박 받는 것입니다.
노후를 대비하기에 정부 세제 혜택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소득이 있다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합니다.
[기자]
이거 가입하면 얼마나 돌려주나요?
[기자]
천만 원, 2천만 원 넣기만 하면 다 세액공제를 해주는 게 아닙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넣는 자금, 연간 7백만 원까지, 소득 수준에 따라 세액공제를 해줬는데, 올해 200만 원이 늘어난, 900만 원까지 해주기로 했습니다.
연봉에 따라 세액공제율도 달라지는데요.
연봉 5,500만 원 정도 받는 직장인이 매달 100만 원 정도를 IRP에 넣었다고 가정하면, 900만 원까지 16.5% 세액공제율이 적용됩니다.
단순하게 곱해서 계산하면 148만 5,000원 정도를 돌려받는다는 겁니다.
총연봉이 5,500만 원이 넘으면, 공제율이 13.2%로 낮아지는데, 이렇게 되면 돌려받는 돈이 118만 원 정도가 됩니다.
[앵커]
이건 직장 다닐 때 연말 정산으로 받는 것이고, 연금을 수령할 때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연금 수령은 만 55세 이후부터 가능한데요.
이와 관련해 시중은행 관계자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김현주 / 하나은행 연금사업지원부 팀장 : IRP는 납입시점에는 세액공제가 되고 차후 연금 수령 시 연령에 따라 5.5~3.3% 저율의 연금소득세만 납부하고 납입 원금과 운용수익까지 수령할 수 있으니 절세를 위하여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상품입니다.]
[앵커]
직장 다닐 때도 세제혜택을 받고, 연금을 받을 때는 세금을 적게 낸다는 의미군요.
매달 따박 따박 입금해야 하나요?
[기자]
그렇지 않습니다.
매달 정해진 날짜에 자동이체 해도 되고, 한꺼번에 돈을 입금해도 됩니다.
올해 한도가 700만 원에서 900만 원으로 늘어나서 자동이체 더 늘려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 있는데요.
수시 입금도 가능하니 여유자금 생기실 때 입금해서 한도를 맞추면 됩니다.
[앵커]
그런데, 자칫 더 큰 세금을 토해낼 수도 있다고요?
[기자]
네, 기본적으로 이 상품은 55세 이후 노후생활 대비가 목적입니다.
세액공제 혜택만 보고 가입했다가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그동안 받았던 혜택은 물론 원금보다 더 많은 돈을 토해 낼 수 있습니다.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현주 / 하나은행 연금사업지원부 팀장 : 자금이 필요해 연금 수령이 아닌 일시 해지를 하게 되는 경우 내가 13.2%의 공제율로 세액공제를 받았더라도 지방세 포함 기타소득세 16.5%의 세금을 납부하고 해지하게 돼 손해를 보실 수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앵커]
그래도 우리가 살다 보면 목돈이 필요해 불가피하게 깨는 경우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자]
그래서 계좌를 분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보통 연말공제 목적으로 납입하다가 퇴직금으로 목돈 받으면 기존 계좌에 같이 넣어 운용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새 계좌를 만들어 분리하는 경우, 둘 중 하나만 깨면 되니까 그나마 불이익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물어보니 가장 많은 민원이 이 부분이었습니다.
IRP계좌는 한 금융회사당 하나만 만들 수 있습니다.
즉 은행, 증권사, 보험사마다 만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수수료도 정말 중요하죠. 퇴직연금 사업자별로 수수료와 운용상품이 모두 다릅니다.
길게 가입하는 상품이니까 통합 연금포털에서 수수료 비교 꼭 해보시고요.
내가 원하는 상품을 해당 증권사나 보험사, 은행에서 취급하는지도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앵커]
연말 정산 관련해서 또 한가지 팁을 알려준다고요?
[기자]
네, 요즘 많은 분들 카카오페이에 현금 충천해서 결제하는 분들 적지 않은데요.
혹시 결제하고 난 뒤에, 현금 영수증 요청하시나요?
[앵커]
현금 영수증 자동으로 발급되는 거 아닌가요?
[기자]
네, 앵커처럼 생각하는 분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데 카카오페이에 현금을 충전하고 QR코드로 결제 시엔 현금영수증을 매장에 구두로 요청해야 누락되지 않는데요.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결제 시 현금영수증 발급 탭을 꼭 누르셔야 하고요.
QR코드 결제가 아닌 페이 결제로 하면 선불지급수단 영수증이란 게 자동 발급됩니다.
내역 궁금하다면, 연말 정산 때 홈택스 직불카드 항목 중 선불카드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앵커]
미리미리 준비하는 연말 정산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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