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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진아, 일단 계속 같이 보자"…넷플릭스 '계정공유금지' 미뤘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4.20 07:10
수정2023.04.20 09:56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금지 조치 시기를 2분기로 미루기로 했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당초 넷플릭스는 거주 공간이 다른 사람 여럿이 계정을 공유해 쓰는 것을 막겠다며 올 3월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계정 공유 금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작년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등 중남미 국가에 계정 공유 금지 조치를 시범 도입했고 올 2월 뉴질랜드와 스페인, 캐나다, 포르투갈에서도 시행했습니다. 

그러나 계정공유를 금지하고 난 뒤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넷플릭스는 "변경된 지침을 시행하기 위해 계정 공유 금지 조치를 2분기 중으로 약간 늦췄다" 며 “단기적으로 가입자 수가 줄어들 수 있지만 차츰 재가입이 이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가입자가 175만명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6만명보다 적은 수치입니다.
 
1분기 매출액은 81억6천200만달러(약 10조7천575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억1천400만달러(약 2조2천591억원), 주당순이익(EPS)은 2.88달러,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81억8천만달러)보다 소폭 낮았고, 주당순이익은 예상치(2.86달러)보다 높았습니다.

넷플릭스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자사의 예상치에 부합했다면서 '아우터 뱅크스', '머더 미스터리 2', '더 글로리' 등 다수의 성공작을 냈다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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