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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실적 혼조 속에 등락 엇갈려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4.20 06:23
수정2023.04.20 07:01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3만 3897.0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01% 내리며 4,154.52에, 나스닥 지수는 0.03% 오른 1만 2157.2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요 지수는 기업 실적을 주시하며 크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장 마감 후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매출은 233억 3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85센트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거나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순이익은 25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급감했습니다. 순이익 급감은 최근 단행한 가격 인하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 하루 전에도 올해 6번째 가격 인하를 알렸습니다.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2천 달러에서 3천 달러 가량 인하했습니다. 이로써 모델3와 모델Y의 미국 가격은 올해에만 각각 11%, 20% 내려갔습니다. 가격 인하에 따라 우려를 자아냈던 테슬라의 총 마진율은 1분기 기준 19.3%로 확인됐습니다. 

모건스탠리의 1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145억 2천만 달러, 1.70달러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JP모건 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의 대형 은행은 고금리로 높은 순이자마진 등 수입을 거두면서 모두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금리인상 가능성 속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10% 하락한 배럴당 79.1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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