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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티비 시즌2 컴백?…개인정보 노린 사칭 가능성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4.19 17:45
수정2023.04.19 18:30

[앵커]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누누티비'를 사칭한 유사 서비스가 또다시 등장했습니다. 

개인 정보를 노린 또 다른 범죄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전 누누티비 URL을 입력하자 '이용할 수 없다'는 문구가 뜹니다. 

그런데 텔레그램 채널에 '누누티비 시즌2'라는 이름으로 새 예고가 올라왔습니다. 

30일 새벽 2시부터 누누티비 시즌2를 재개한다는 것입니다. 

누누티비 계정이 없는 사람과 채널구독을 하지 않은 사람에겐 안내가 불가능하다며 회원 가입을 독려합니다. 

그러자 기존 누누티비 운영자라고 밝힌 측에선 "어떠한 채널도 운영하고 있지 않다"며 "사기에 유의하라"는 말을 남깁니다. 

월간활성 이용자가 1천만명이 넘었던 만큼 누누티비 기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노린 범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용배 / 콘텐츠웨이브 PR 매니저: 콘텐츠의 정상적인 유통을 방해하는 것이기도 하고 이용자의 심리를 자극하다 보니까 더더욱 유명해지면 이용량도 늘고 활개 치고….]

누누티비는 유료콘텐츠를 불법적으로 무료 제공하면서 온라인 도박 사이트 광고 등을 통해 333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누누티비 시즌2가 기존 운영진에 의해 진행되는 건지, 아니면 기존 채널을 사칭한 건지 조사 중입니다.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부산경찰청은 누누티비 사이트 폐쇄 이후에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활동하고 있어 국제수사 공조도 하고 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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