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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FOMC 앞두고 다시 강경론…"0.5%p 올려야"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4.19 11:10
수정2023.04.19 13:25

[앵커]

다음 달 미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폭에 대한 연준 내 인사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빅스텝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강경론과 함께 한 번 더 올린 뒤 당분간 인상을 멈춰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임종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인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기준금리 0.5%p 인상, 빅스텝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의 노동시장이 매우 강력하다며 다음 달 FOMC에서 금리를 최대 0.5P% 더 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4.75%~5.0%인 기준금리를 5.25%~5.75%까지 올려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반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0.25%p를 한 번 더 올리고 난 뒤 당분간 인상을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일단 한 번 더 올린 뒤 인플레가 목표치 수준으로 돌아가는 지 지켜보자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CME 페드워치그룹 조사에 따르면, 오는 5월 FOMC에서 금리가 0.25%p 인상될 가능성은 84%로 일주일 전에 비해 10%p 이상 상승했고 동결 가능성은 16%로 일주일 전에 비해 크게 하락한 상황입니다.

한편, 블러드 총재와 보스틱 총재 모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습니다.

블러드 총재는 미국의 강력한 노동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고, 보스틱 총재도 기본적으로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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