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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만 안돼"…주문 늘리기 논란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4.19 11:10
수정2023.04.19 16:07

[앵커]

배달앱 이용이 일반화되면서 배달앱 상품권을 선물하는 경우도 많아졌죠.

그런데 여러 배달앱 중 유독 요기요만 상품권을 여러장 합쳐서 합산 결제하는 게 불가능해 소비자들 사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보윤 기자, 요기요에서는 내가 상품권 여러 개를 가지고 있어도 한 주문에 하나만 쓸 수 있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요기요에서는 현재 1만원부터 10만원에 이르는 상품권을 판매 중인데요.

5만원어치의 주문을 한다고 가정할 때, 2만원과 3만원 상품권을 가지고 있더라도 한 개의 상품권만 적용이 가능합니다.

즉, 최소 2만원은 새로 결제를 해야 하는 건데요.

배달의민족은 요기요와는 달리 상품권 합산 결제가 가능합니다.

쿠팡이츠 역시 쿠팡 상품권이 쿠페이로 적립되기 때문에 현금처럼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소비자 입장에선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요기요 측은 뭐라고 합니까?

[기자]

이에 대해 요기요 측은 "상품권 합산 결제 기능 등 상품권 서비스를 연내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쟁업체는 이미 한참 전 도입한 결제 방식을 아직까지 그대로 뒀다는 점에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품권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선 어떻게든 써야 하는데, 합산 결제가 안 되면 결국 주문을 여러 번 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배달앱 3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들었는데요.

이용자 불편이 누적되면 오히려 고객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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