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코로나19 후유증은 당뇨병"…발병 가능성 17% 증가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4.19 05:30
수정2023.04.19 07:50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18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나비드 잔주아 교수팀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미국의학협회 발행 의학저널(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이 지난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에 감염된 12만5천 명을 추적한 결과 양성 판정 후 1년 내에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은 17% 상승했으며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된 남성의 경우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은 22%에 달했습니다.
여성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제외하고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치 변화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된 과도한 항체가 베타세포까지 공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잔주아 교수는 C형 간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HCV) 등 코로나19 이외 질병 감염자 중에서도 바이러스가 당뇨병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증거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NYT는 이번 연구가 코로나19 감염이 직접적으로 당뇨병을 발병한다는 증거를 제시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자의 경우 회복 후에도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기 때문에 비감염자보다 당뇨병 발병 사실이 쉽게 확인된 것일 뿐이라는 반론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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