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도 첫 매장 오픈…'탈중국' 속도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4.19 04:25
수정2023.04.19 07:50
애플이 인구 14억 인도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습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에 첫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도 7년 만에 인도를 찾아 이날 개장식에 함께 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애플의 첫 인도 매장이 상징하는 의미에 주목했습니다.
애플이 '탈중국'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확장을 강조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애플은 이번 매장을 시작으로 수도 뉴델리에도 스토어를 준비 중이고, 제조사업 확장도 계획 중입니다.
깊어진 미중 갈등, 또 중국 '제로 코로나' 방역 조치에 따른 도시 봉쇄 리스크에 직격탄을 맞자 그간 중국에 집중됐던 생산기지를 인도 등으로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분기 4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했을 때도, 인도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새로운 전략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팀 쿡 CEO 역시 지난 실적 발표에서 "인도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콕 짚어 말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의 공급업체들은 현재 인도에서 약 6만 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고, 아이폰11부터 최신 기기인 아이폰14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오는 2025년까지 아이폰 전체 제품의 25%를 인도에서 출하한다는 방침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설 황금 연휴 엿새 쉬나…또 내수부양 단골카드?
- 2.홍역 전 세계 대유행…'여기' 갔다가 자칫 홍역 치룬다
- 3."강남 집부자들은 역시 빨랐다"…늘어난 증여 왜?
- 4.로또 1등 15명씩 20.2억…자동 선택 11곳 어디
- 5.믿고 샀는데 짝퉁?…이마트, 전액환불 무슨 일?
- 6.설 여행경비 40만원 쏩니다…역귀성 최대 40% 할인
- 7.외식도 줄이는 판에 車는 무슨...내수절벽 심각하네
- 8."대학 붙어 한시름 놨더니"...부모님들 이 소식에 '한숨'
- 9.커지는 '반도체 겨울'…삼성, 혹한기 길어지나
- 10.月 437만원 벌고 고급차 모는 노인도 기초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