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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0명 중 9명 월급 100만원 미만…400만원 이상은 22%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4.18 13:42
수정2023.04.18 18:21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자 100명 중 9명은 월급 100만원도 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사무원과 조리사 취업자는 증가했고, 매장판매원은 감소했습니다.

오늘(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임금근로자 2천168만4천명 가운데 월급 100만원 미만을 받은 저임금 근로자는 198만명(9.1%), 100만∼200만원 미만은 308만8천명(14.2%)이었습니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4명 중 1명꼴인 23.3%가 월급이 200만원에 못 미친 것입니다.

400만원 이상 임금을 받은 근로자는 478만4천명으로 전체의 22.1%였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2.9%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의 27.1%가 1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았고, 서비스 종사자의 20.9%도 월급이 100만원보다 적었습니다.

관리자 중에서는 1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사람이 없었고, 81.0%가 4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았습니다.

직업 소분류별 취업자는 경영 관련 사무원 232만8천명(8.2%), 매장 판매종사자 163만9천명(5.8%), 작물 재배종사자 137만3천명(4.8%) 순으로 많았습니다.

증가 폭은 행정사무원(8만1천명)과 조리사(7만2천명)가 컸습니다. 배달원 수도 45만명으로 올해 상반기와 같이 역대 최다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매장 판매 종사자는 4만7천명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고, 비서 및 사무보조원과 영업 종사자도 각각 3만6천명, 3만4천명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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