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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CU, 오픈런 위스키 돌연 '취소'에 분통…"시스템 오류"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4.18 11:32
수정2023.04.18 14:08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인기 위스키인 '글렌알라키'를 한정 판매하면서 시스템 오류 등으로 완료된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8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12일 포켓CU 앱에 글렌알라키 3종을 1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그런데 17일 자정부터 판매가 풀리면서 일부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뤄진 겁니다. 

CU는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10시 이전 주문 건을 모두 취소 처리했으며 해당 소비자들에게 5천 포인트를 지급했습니다. 

CU는 예정된 10시부터 판매를 재개했지만 문제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10시에 주문이 몰리면서 한정 수량을 넘겨 주문이 이뤄진 겁니다. CU는 또 다시 초과 주문건에 대해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시켰습니다. CU는 해당 소비자들에게도 5천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온라인 카페 등에는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 "재고가 턱없이 적었던 것 아니냐" 등 CU의 준비 부족을 지적하는 불만 글이 이어졌습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주문 폭주 및 시스템 오류로 인해 불가피하게 선착순 순서에 따라 일부 고객의 주문을 취소했다"며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사과드리며 소정의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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