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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법 지원금에 기업들 관심…의향서 200개 넘게 접수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4.18 05:22
수정2023.04.18 07:08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할 목적으로 지급하는 반도체법(CHIPS Act) 지원금에 다수 기업이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미국 상무부 산하 반도체법 프로그램사무국은 지원금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 가운데 지난 14일(현지시간)까지 모두 200개 넘는 업체에서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현지시간 17일 밝혔습니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 2월 28일 반도체 생산보조금 신청 절차를 공개하면서 관심 있는 기업은 신청서를 제출하기 최소 21일 전에 의향서를 내라고 안내했는 데 의향서에는 기업이 반도체법 지원금으로 건설하고자 하는 시설 규모, 위치와 생산능력, 생산제품, 투자 시기와 금액, 예상 고객 등을 설명하도록 했습니다.

상무부는 200개 이상의 의향서를 분석한 결과 기업들이 추진하는 사업이 35개 주(州)에 분포됐고, 반도체 생태계 전체를 아우른다고 밝혔습니다.

의향서의 절반 이상은 최첨단 및 이전 세대 기술의 반도체와 패키징 등 상업용 반도체 제조시설 투자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나머지는 반도체 소재와 장비 생산, 연구개발시설 관련입니다.
 
상무부는 "민간 영역이 여전히 미국에 계속 투자하기를 열망한다는 게 명백하다"고 평가하면서 "반도체법 지원금에 관심이 많은 가운데 상무부는 해당 사업이 미국의 경제 및 국가 안보를 증진하는지를 기준으로 신청 내용을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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