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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챗GPT 등 AI 규제 압력 커져…"문명 통제력 상실할수도"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4.18 05:20
수정2023.04.18 07:08

유럽연합(EU) 내부에서 챗GPT로 대표되는 첨단 인공지능(AI)를 다루는 입법 논의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규제에 나서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브란도 베니페이(이탈리아), 드라고스 투도라케(루마니아) 등 유럽의회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범용인공지능(GAI)과 관련한 규칙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른바 'AI법' 제정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빠르게 발전하는 강력한 AI에 대해 정치적인 관심을 기울여야만 한다"며 "AI법은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규제 관례와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하나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AI로 인해 우리 문명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다"며 "규제를 통해 인류가 AI의 혜택을 누리고, 더 비관적인 미래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니페이 의원 등이 제안하는 AI법안에는 대규모 데이터로 훈련·학습되는 '딥러닝' 방식의 '기초 모델'(foundation model)에 대한 규제 조항이 담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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