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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첫 궤도비행 발사 직전 연기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4.18 04:15
수정2023.04.18 07:08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스타십' 우주선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발사 직전에 연기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발사 40초를 남겨두고 시험비행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머스크는 이같은 결정 직전 트위터에 "압력을 가하는 밸브가 동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연기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측은 스타십 우주선을 싣고 발사될 로켓 1단계 부스터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48시간 이후에나 발사 재시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스타십 우주선의 2차 발사 2차 시도는 19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해 온 우주선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유인 우주선은 최대 6명 정도를 태울 수 있었던 반면, 스타십에는 최대 120명의 사람과 화물을 실을 수 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화성 개척' 프로젝트의 핵심인 스타십을 이용해 10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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