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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신 오피스텔 샀는데…오피스텔 애물단지?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4.17 14:15
수정2023.04.18 09:00


오피스텔 매맷값의 하락 폭이 3분기 연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7일) 발표한 '1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전국 기준 1.19% 떨어져 전 분기(-0.82%)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0.24%) 이후 3분기 연속 하락세고, 낙폭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도 지난해 4분기 -0.59%에서 올해 1분기 -0.81%로 하락 폭이 확대됐습니다. 수도권은 -0.77%에서 -1.25%로, 지방은 -1.03%에서 -1.24%로 역시 같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고금리 유지와 부동산 경기 위축 속에, 주택 규제 완화에 따른 상대적 이점이 적고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이동 등으로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피스텔 전셋값도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1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전셋값은 1.25% 떨어져 지난해 4분기(-0.82%)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높은 금리 수준에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짙어진 데다, 아파트 전셋값 하락으로 임대 수요가 아파트로 이동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전반적인 오피스텔 임대 수요가 감소하면서 직전 분기 0.07% 올랐던 전국 월세도 1분기 들어 0.18%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습니다.

서울도 지난해 4분기 월세가 0.11% 올랐으나, 올해 1분기에 0.05%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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