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내일 첫 발사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4.17 11:09
수정2023.04.17 11:12
[스페이스X 스타십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과 심우주 여행에 투입하기 위해 개발해온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지구궤도 비행을 현지시간 17일 처음으로 시도합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 예정 시간대(test window)가 미국 중부시간 기준으로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9시)부터 150분간으로 설정됐다고 16일 트위터 등을 통해 밝혔습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이륙 45분 전부터 생중계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 일정은 변경될 가능성도 있으니 우리 소셜미디어 채널을 계속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타십은 멕시코만과 접한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됩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일부터 스타십을 스타베이스로 옮기고 발사 준비를 마친 뒤 당국의 승인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14일 승인하면서 스타십의 첫 시험비행 발사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스타십은 머스크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내겠다는 목표로 개발한 우주선입니다.
대형 로켓인 '슈퍼 헤비'에 스타십을 올린 2단 로켓 시스템으로 발사되며, 총 길이는 자유의 여신상(받침대 포함)보다 높은 400피트(약 122m)에 달합니다.
시험비행은 90분간 이뤄집니다. 슈퍼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된 스타십이 지구 궤도를 돌아 하와이 인근 태평양에 떨어지고, 스타십에서 분리된 재활용 로켓 슈퍼 헤비는 멕시코만에서 회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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