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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대출금리 1년반 만에 최저…주담대 다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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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4.17 06:55
수정2023.04.18 06:59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마크롱, 시위 확산에도…연금개혁법 '합헌' 결정되자 즉각 서명·공포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시간 15일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연장해 연금을 늦게 받는 내용을 담은 연금개혁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법안은 프랑스 관보에 게재돼 법적 효력을 갖게 됐으며 오는 9월 1일 시행될 예정입니다.

대통령 서명은 한국의 헌법재판소 격인 프랑스 헌법위원회의 부분 합헌 결정 이후 위헌 결정된 부분을 제외하고 10여 시간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집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17일 오후 연금개혁 법안을 두고 대국민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다만 야당과 노동계 반발이 격화하며 사회 혼란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반대 시위와 파업을 이끄는 프랑스 노동조합 연대는 노동절인 5월 1일 총파업을 예고했고, 야당도 정부의 강행 처리에 강력히 비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원전 끈 독일, 에너지 안보 비상등 켜졌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독일이 현지 시각 16일 자정 마지막 남은 원전 3기의 가동을 중단하며 ‘원전 제로’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가동을 멈춘 원전은 1988년부터 가동한 이자르2와 엠스란트, 1989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네카베스트하임 2 등 3기입니다.

원전을 5기 이상 가동한 국가 중 완전한 탈원전에 이른 국가는 독일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독일 국민의 3분의 2가 탈원전에 반대했지만, 후쿠시마 사태 이후 10년 넘게 진행된 탈원전 정책으로 무너진 원전 생태계와 낮아진 경제성 탓에 기술 면에서나 비용 면에서 독일은 탈원전을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이 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하지만 지나친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 탓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위기에 처했던 독일이 탈원전으로 ‘에너지 안보’에 더 큰 구멍이 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합니다.

조선일보는 독일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지만 에너지 전환에 따른 천문학적 비용 부담과 제조업 강국인 독일이 재생에너지를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 우려도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 中 황금연휴 '보복관광' 폭발…코로나前 3배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는 중국의 노동절 황금연휴를 맞아 중국인들의 국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16일 여행 플랫폼 통계 등을 인용해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국내 여행 예약 건수가 작년보다 약 7배 늘었고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00% 증가했다"며 "5년 만에 가장 뜨거운 노동절 연휴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내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항공, 철도, 호텔 예약도 급증하고 있는데, 연휴 첫날인 29일에 주요 관광지로 향하는 기차표는 지난 15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불과 몇 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고 하고요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배 급증하는 등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중국인도 크게 늘었습니다.

◇ 대출금리 1년반 만에 최저…주담대 다시 는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1년 반 전 수준까지 내려앉은 가운데 위축됐던 주담대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라고 보도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4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연 3.640~5.801% 정도로 상당수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하단 금리는 2021년 9월 말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습니다.

통화 긴축 종료 기대로 시장(채권) 금리가 떨어진 데다, ‘이자 장사’ 비판에 은행이 금리 인하 경쟁에 나선 때문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그래서 올해 초 연 8%에 달했던 대출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위축됐던 주담대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데요.

한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은행권 주담대 잔액은 800조 8,000억 원으로 2월 말보다 2조 3,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한은은 “전세자금 수요 감소가 지속됐으나 아파트 매매 증가, 특례보금자리론 실행 등 여러 영향으로 주담대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월 20대 이하와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31.96%로, 2021년 1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일각에선 대출금리 하향세를 틈타 ‘영끌족’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합니다.

◇ 서울 휘발유값 1700원 돌파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지난주 서울 휘발유 가격이 약 5개월 만에 ℓ당 1,700원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2주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10.1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ℓ당 1631.1원으로 전주보다 30.2원 올랐고, 같은 기간 경유도 전주보다 ℓ당 13.5원 오른 1,534.3원에 판매됐습니다.

경유 가격은 지난주까지 20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 주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상승은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을 줄이기로 한 데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여파로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알려집니다.

중국을 중심으로 석유 수요가 가파르게 회복되면서 유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신문의 설명인데요.

정부가 다음 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면 휘발유를 비롯한 석유제품 가격은 더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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