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원에 산 중고의자, 알고보니 '50개 한정품'…가격이 무려?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4.16 17:34
수정2023.04.17 09:57
[틱톡 @miztermiller 갈무리]
50달러(한화 약 6만6천원)에 중고 거래로 구입한 헌 의자가 무려 약 6천600만원의 가치로 추정돼 화제입니다.
현지시간 12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현지매체는 틱톡 인플루언서 저스틴 밀러(33)가 지난 2월 중고 거래로 구입한 헌 의자가, 사실은 수천만원의 가치가 있는 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밀러는 중고 거래 플랫폼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발견한 헌 의자를 50달러(한화 약 6만6천원)에 구입했습니다.
구입 당시 의자는 쿠션 가죽이 찢어지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의자는 알고 보니 이는 덴마크 고급 가구 회사 '칼한센'을 설립한 유명 디자이너 프리츠 헤닝센(Frits Henningson)의 한정판 의자였습니다. 가격은 무려 5만달러(약 6천600만 원)로 추정됩니다.
이는 예술품과 가구를 수집하는 할리우드 배우 커스틴 던스트도 구입한 의자였으며, 그는 이를 자신이 가진 가장 사치스러운 물건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밀러는 당시 상황에 대해 "게시글에는 베벌리힐스의 저택 문 앞에 이 의자가 방치돼 있었다. 나는 재빠르게 인터넷 검색을 했고 유명 브랜드의 의자를 싼값에 얻어 기뻤다"고 말했습니다.
영상 속 의자를 본 시청자들은 "이 의자는 그냥 프리츠 헤닝센의 가구가 아니다"라며 "프리츠 헤닝센이 직접 디자인한, 전 세계에 단 50개밖에 없는 한정판 의자"라고 알렸습니다.
이후 밀러는 미술품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s)에 감정을 의뢰했고 "이 의자의 값어치는 3만~5만 달러(약 4천~6천600만 원)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밀러가 구매한 중고 의자는 오는 6월 7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이 의자가 판매될 경우 밀러는 수수료와 세금을 제외하고 순이익의 약 50% 이상인 2만5천달러(한화 약 3천300만원)을 벌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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