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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초대석] 진격의 2차전지…굴지의 중소기업이 바라본 배터리 산업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4.14 18:57
수정2023.04.14 18:58

■ 경제현장 오늘 '오후초대석'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인터배터리2023 참여기업)

전기차 배터리시장이 커지면서 소재경쟁도 치열합니다. 소재가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기술을 선보인 기업이 있습니다. 매그나텍이죠. 친환경 커피찌꺼기에 실리콘을 안정적으로 합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기술로 배터리 박람회에도 초대를 받았죠. 어떤 경쟁력을 갖고있는지, 실리콘 음극재시장의 경쟁구도는 어떤지, 매그나텍 박선후 대표모시고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매그나텍, 작은 중소기업인데 배터리의 중요한 소재 실리콘 음극재를 만드는 회사죠. 그런데 회사가 지금 어디에 있죠?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저희 본사는 전남 장성에 있고요. 지금 연구소는 광주 테크노파크에 지금 있습니다. 

[앵커]

실리콘 음극재 연구를 거기서 하고 있군요? 실리콘 음극재는 뭡니까 이게?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일단 우선 배터리를 구성하는 4가지 주요소재는 양극재하고 음극재, 그리고 분리막과 전해질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양극재와 음극재는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결정하는 핵심소재이기도 합니다.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음극재, 실리콘을 사용한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음극재는 천연흑연을 음극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반적으로 천연흑연으로. 거기는 뭘 쓰는거에요 그럼?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저희는 근데 실리콘의 성능을 먼저 설명드리자면, 기존의 흑연계 음극재에 비해 실리콘이 약 10배정도의 더 크고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실리콘 음극재가? 실리콘 자체가?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실리콘 자체가요. 이는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고, 급속충전 설계가 쉬워져 충전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큰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리콘 음극재는 충전 시 4배 이상의 부피팽창의 문제가 있으며.

[앵커]

부피가 팽창되는게? 그게 왜 문제에요?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이게 충전을 하게되면, 실리콘은 부피가 팽창하게되면 리튬이온배터리가 폭발이라던지 위험에 봉착하게 됩니다. 충격이라던지 이런 부피팽창에 의해서. 그래서 팽창된 음극이 방전할 때 이전과 같이 돌아오지 않는 그런 구조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저희는 커피박의 다공성 구조에 집중하였고.

[앵커]

커피박이라는게 우리가 커피마시고 난 뒤의 그 찌꺼기?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네. 커피마시고 난 후의 그 찌꺼기 맞습니다. 

[앵커]

그게 뭐 구조가 구멍이 뽕뽕 뚫려있어요?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커피박의 구조에 우리가 여러 가지 탄화 를 거치고, 여러 과정을 거쳐서 아주 작은 마이크로 단위와 나노 단위의 공극 이 생깁니다. 그 공극 에 저희가 커피박 과 실리콘을 합성해서.

[앵커]

커피 찌꺼기와 실리콘을 합성했다?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예. 그 다공성 구조에, 기공에 실리콘을 집어넣어서 팽창을 억제하는 기술입니다. 이로써 이 고용량과 급속충전이 가능한 실리콘 음극재 제조기술을 저희가 확보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커피 찌꺼기를 생각하게 된 어떤 계기가 있어요? 어떻게 생각을 하셨어요?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커피 찌꺼기를 생각했던 계기는 이제 저희가 연구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실은 다공성 구조의 여러 가지 물질들을 찾다가 다공성 구조에 저희가 집중하였고, 그게 이제 커피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서 커피박을 통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앵커]

그렇게 만든 실리콘 음극재의 성능은 일반 다른 음극재의 성능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나 향상이 된 거에요?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저희 실리콘 음극재를 포함한 성능을 보면 기존 배터리 대비 약 15%정도 성능향상이 되었습니다.

[앵커]

15%면 굉장히 경쟁력을 좌우할 정도로 큰 차이입니까?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상당히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기존에 있는 흑연 음극재를 통한 배터리들과 실리콘 음극재를 섞어가지고 만든 이걸 사용함으로 인해서 배터리의 에너지밀도 자체를 이렇게 높일 수 있고, 에너지 밀도를 높임으로써, 충전거리를 늘릴 수 있고, 또 충전속도도 이렇게 단축시킬 수 있는 그런. 

[앵커]

그러면 혹시 이 커피박을 활용한 실리콘 음극재가 이 흑연 음극재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요?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가격은 지금 더 비쌉니다. 

[앵커]

얼마나?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일단 기존 흑연보다는 좀 더 비싼데, 그런데 저희가 실리콘을 전체에 다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가 뭐 5%함량, 10%함량 이렇게 하기 때문에 적정한 그 비율을 찾는 그 지점이 중요하겠죠. 

[앵커]

그러면 흑연 음극재를 만드는 회사가 있고, 매그나텍처럼 실리콘 음극재를 만드는 회사가 있고? 국내에서는 지금 어때요 회사가?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실리콘 음극재와 저희는 천연 흑연을 같이 사용해서 저희가 하고 있지 않습니까. 100% 실리콘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저희는 그래서 지금 현재 15%정도 실리콘을 함유한 음극재를 지금 저희가 꾸준히 개발하고 있는 중이고요. 

[앵커]

지금 많이 납품도 하고, 그렇게 계획이 좀 어떻게 되고있습니까? 매출이 많이 늘고 있습니까?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현재 저희가 음극재 매출이 현재 상황에서는 그다지 크진 않습니다. 이번에 2023 인터배터리에서. 

[앵커]

인터배터리 행사, 코엑스에서 했죠? 배터리박람회.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네.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선보인 이후에 실은 국내의 유수 기업들과 그 다음에 연구소들, 국내외 아주 많은 기업들이 지금 저희에게 협업을 요청하고 있고, 샘플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응하기위해서 지금 저희 연구소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그럼 아직 납품을 제대로 하진 않는거에요?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네. 이제 공장을 지금 준비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앵커]

그럼 음극재 아닌 다른 제품으로 해외 수출도 하십니까 지금?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지금 저희 매그나텍은 순수하게 2차전지만 하고있던게 아니라 기존의 사업이 라이팅사업, 조명사업부분이 있어서. 

[앵커]

LED 조명?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네. LED조명 쪽으로 저희가 수출을 하고 있고요. 2차전지 소재는 아주 소량씩 지금.

[앵커]

그러면 이 2차전지 관련 실리콘 음극재관련 공장은 이제 어디다가 세우시려고 하는거에요?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지금 실리콘 음극재 공장은 전라남도와 협의 중이고요. 또 충남 서산시하고 협의 중에 있습니다. 

[앵커]

전라남도하고 서산하고, 그 쪽에 공장을 세우기 위해서 협의하고 있는 단계다.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네. 그리고 저희가 자체 개발한 실리콘 음극재를 통해서 풀셀 을 양산하려고 지금. 

[앵커]

풀셀 이 뭐에요?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배터리 셀을 양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셀을 지금 양산할 곳은 광주광역시와 같이 공장을 협의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한 셀을 만드려고?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저희가 개발한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해서 배터리를 만들어서 지금 공급하려고 이렇게. 

[앵커]

배터리를 만들어서. 그게 언제쯤 계획이에요?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지금 올해 계약이 다 이루어질 것 같고요. 아마 공장도 올해 들어갈 것 같고, 올 하반기쯤 장비 발주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생산은 언제쯤 할 것 같아요?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생산은 지금 저희가 2025년도 하반기부터는 생산을 해서 저희하고 지금 계약이 되있는 회사들에 납품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매그나텍이 만드려고 하는 그 셀은 주로 어느 차에, 어느 전기차, 어떤 유형의 전기차에 들어가게 되나요? 보통 일반 승용 전기차입니까?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저희는 승용차 위주보다는 버스하고, E모빌리티 , 소형 모빌리티라던지 그 다음에 특수한 군함차 이런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있고요. 기존에 대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의 EV쪽, 이런 쪽을 저희가 타깃으로 삼는 것은 아닙니다.  

[앵커]

지금 만드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의 경쟁구도는 지금 글로벌, 국내에 지금 어떻습니까? 경쟁구도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지금 음극재 시장은 중국이 대략 75%정도 차지하고 있고요. 중국와 일본이 거의 대부분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데, 실리콘 음극재 시장은 현재 지금 국내에서는 대주전자 를 비롯하여 여러 기업들이 최근에 아주 많이 이 실리콘 음극재 신소재 쪽에 연구개발을 하고 있고, 대주전자 가 좀 적극적으로 증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경쟁관계에요? 대주전자 하고?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이제 저희는 경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대주전자 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예. 기술적으로 그러면 어떤 부분, 앞으로 좀 더 기술을 향상시키거나 다른 경쟁사에 비해서 좀 더 우위에 설 수 있는 기술 같은 것은 뭡니까 그럼?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현재 저희가 음극재에 실리콘 함량 비율을 더 안정적으로 높일 수 있는 그 수준을 적절하게 잘 찾아서 비율을 더 높일 계획이고요. 또 저희가 자체 개발한 실리콘 음극재를 통해서 배터리를 양산하고. 그 배터리에 또 다른 건식코팅, 건식전극 이라는 드라이코팅이라는 건식전극코팅기술을 활용하여 배터리를 양산하면, 아무래도 가격 경쟁력이 좀 더 우위를 가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드라이코팅이라는 기술이 저희가 습식공정을 줄임으로써, 약 15%정도의 또 원가절감이 가능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전기차 수요가 굉장히 늘어나니까 배터리도 많이 팔리고, 소재도 굉장히 각광을 받을텐데. 이런 2차전지 소재를 원래는 LED조명을 하시다가 2차전지 소재를 개발해야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된 어떤 계기가 있었어요? 처음부터?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그건 제가 한 2005년도에 이제 사업을 시작하고 사업을 하면서 해외출장을 쭉 다니던 과정속에서 2차전지 관련된 시장의 흐름을 듣게되고, 알게되서 관심을 좀 가졌었고요. 향후 전기차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아주 적게나마 그때부터 시작을 했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제 실리콘 음극재 기술로 많은 기업들이 협의도 하고, 얘기도 한다는데 앞으로 혹시 매출이 조금 늘고 그러면 상장을 시킬 계획은 있는지, 회사는 앞으로 어떻게 키워나갈 생각이세요?

[박선후 매그나텍 대표]

현재 저희 회사는 2026년 말이나 2027년경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기업의 상장을 통해 더욱 광범위한 기술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전기화시대를 이끌어 갈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선도해 갈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2027년 정도에 상장이 될 수 있도록 회사를 좀 더 잘 키우셔서 그때를 한번 기대해보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선보인 매그나텍의 박선후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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