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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임금 4.1% 오른다"…등기임원 보수 한도 동결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4.14 15:50
수정2023.04.14 16:10


삼성전자가 노사협의회와의 협의로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4.1%로 결정했습니다.

오늘(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 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의 노사협의회 협의 결과를 공지했습니다.

올해 기본 인상률은 2%, 성과 인상률은 2.1%입니다.

지난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기본 인상률 5%에 성과 인상률 평균 4%를 더한 9%였습니다.

오는 7월부터 설·추석에 지급하던 귀성여비를 월 급여에 산입하고 고정시간외수당 기준을 20시간에서 17.7시간으로 축소하는 내용도 공지됐습니다. 삼성전자는 귀성여비 산입으로 시급이 12.5% 상승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6월부터 월 필수근무시간 충족 시 매달 1일씩 쉬는 '월중휴무'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노사협의회는 올해 등기임원 보수한도 증액(17%)에 대한 직원들의 정서를 전달했고, 경영진은 회사 경영여건 등을 감안해 실제 집행 시 지난해 보수한도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노사협의회와 별도로 노조 공동교섭단도 사측과 임금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노조 공동교섭단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4개 노조로 구성돼 있습니다.

노조는 어제(13일) 입장문을 내고 "사측이 노사협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 임금·복리후생 최종안 발표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려고 한다"면서 "사측 발표안은 노조와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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