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으로 키우는 반려동물…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4.14 11:37
수정2023.04.15 08:00
30대 직장인 이 씨는 최근 반려 강아지 '도도'의 슬개골 수술 비용에 깜짝 놀랐습니다. 수술비에 입원비, 약값을 더하니 모두 300만원에 가까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들어가는 심장사상충과 예방접종, 그리고 미용과 용품 비용이 들어가는데, 특히 10살 이후의 노견이라면 약값만 한 달에 30만원에 달하기도 합니다.
반려동물 인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가 내놓은 ‘2021년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30%인 1천448만 명에 달합니다.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돌봄비용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려동물을 '지갑으로 키운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연 2회 광견병 '무료접종' 이용하세요
동물의 진료비는 사람보다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위해선 국가가 ‘건강보험제도’를 운영하지만, 동물은 모든 비용이 비급여로 운용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이달 13일부터 29일까지 3개월령 이상의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지 인근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1만원만 지불하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 모두 824개소가 예방접종에 참여하며, 관할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병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 수의사의 진료나 처방 필요한 경우 반드시 동물병원 이용해야 하지만, 수의사의 지도 하에 투약해 예방 약을 먹이거나 연고를 바르는 경우에는 가정에서도 직접 급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동물병원 보단 동물약국을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매월 급여해야 하는 경구용 심장사상충약 병원에서 1회 1만5천원 수준이지만, 직접 구입하면 6개월 치를 2에서 3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동물의약품 판매하는 약국은 대한동물약국협회(//anipharm.net/findpharmacy)에서 미리 검색할 수 있습니다. 또, 동물의약품의 경우, 한정적으로 구비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먼저 확인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댕냥이를 위한 저축, 펫보험 보다 낫다?
[모찌(좌)와 도도(우) (사진=SBS Biz)]
반려동물 인구가 많아지자 이에 맞는 금융상품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모두 8개 카드사(신한·KB국민·현대·삼성·롯데·우리·하나·NH농협카드)가 반려동물 양육자를 겨냥한 카드를 내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KB국민카드의 'KB국민 펫코노미 카드'는 반려동물 업종에서 10~30% 청구할인과 반려견 단체보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삼성카드 '삼성 iD 펫 카드'는 동물병원업종 30% 청구 할인을 제공하고 펫보험에서 10% 청구 할인을 제공합니다.
여러 보험사에서 팻보험도 속속 출시했지만, 현재 가입률은 1% 미만에 그칩니다. 펫 보험은 의료비와 배상책임 발생액을 보장하는데, 만만찮은 진료비에도 가입률이 떨어지는 이유는 보험 조약이 깐깐하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입니다.
펫 보험은 대부분 개와 고양이만을 대상으로 하고, 생후 91일~만 10세까지가 많습니다. 때문에 실제로 보험이 필요한 나이(10세 이후)와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에 펫 보험을 대신해, 반려인들 사이에서는 적금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의 ‘KB반려행복적금’은 1년 최고 연 4.5%, 36개월 최고 연 5% 금리를 제공합니다. 하나은행의 ‘펫사랑적금'도 1년 만기 월 10만~50만원 납입이 가능하며 최대 연 2.3% 이자를 줍니다.
BNK부산은행의 '펫적금'은 연 3.1% 금리(정기적립식)를 제공합니다. 자유적립식을 선택하면 1년 만기 시 3% 금리를 받을 수 있고, 펫 다이어리를 작성하면 1년에 최대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반려동물 인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가 내놓은 ‘2021년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30%인 1천448만 명에 달합니다.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돌봄비용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려동물을 '지갑으로 키운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연 2회 광견병 '무료접종' 이용하세요
동물의 진료비는 사람보다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위해선 국가가 ‘건강보험제도’를 운영하지만, 동물은 모든 비용이 비급여로 운용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이달 13일부터 29일까지 3개월령 이상의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지 인근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1만원만 지불하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 모두 824개소가 예방접종에 참여하며, 관할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병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 수의사의 진료나 처방 필요한 경우 반드시 동물병원 이용해야 하지만, 수의사의 지도 하에 투약해 예방 약을 먹이거나 연고를 바르는 경우에는 가정에서도 직접 급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동물병원 보단 동물약국을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매월 급여해야 하는 경구용 심장사상충약 병원에서 1회 1만5천원 수준이지만, 직접 구입하면 6개월 치를 2에서 3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동물의약품 판매하는 약국은 대한동물약국협회(//anipharm.net/findpharmacy)에서 미리 검색할 수 있습니다. 또, 동물의약품의 경우, 한정적으로 구비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먼저 확인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댕냥이를 위한 저축, 펫보험 보다 낫다?
반려동물 인구가 많아지자 이에 맞는 금융상품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모두 8개 카드사(신한·KB국민·현대·삼성·롯데·우리·하나·NH농협카드)가 반려동물 양육자를 겨냥한 카드를 내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KB국민카드의 'KB국민 펫코노미 카드'는 반려동물 업종에서 10~30% 청구할인과 반려견 단체보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삼성카드 '삼성 iD 펫 카드'는 동물병원업종 30% 청구 할인을 제공하고 펫보험에서 10% 청구 할인을 제공합니다.
여러 보험사에서 팻보험도 속속 출시했지만, 현재 가입률은 1% 미만에 그칩니다. 펫 보험은 의료비와 배상책임 발생액을 보장하는데, 만만찮은 진료비에도 가입률이 떨어지는 이유는 보험 조약이 깐깐하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입니다.
펫 보험은 대부분 개와 고양이만을 대상으로 하고, 생후 91일~만 10세까지가 많습니다. 때문에 실제로 보험이 필요한 나이(10세 이후)와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에 펫 보험을 대신해, 반려인들 사이에서는 적금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의 ‘KB반려행복적금’은 1년 최고 연 4.5%, 36개월 최고 연 5% 금리를 제공합니다. 하나은행의 ‘펫사랑적금'도 1년 만기 월 10만~50만원 납입이 가능하며 최대 연 2.3% 이자를 줍니다.
BNK부산은행의 '펫적금'은 연 3.1% 금리(정기적립식)를 제공합니다. 자유적립식을 선택하면 1년 만기 시 3% 금리를 받을 수 있고, 펫 다이어리를 작성하면 1년에 최대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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