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건설사도 손놓은 '건설'…미분양 199% 급증
SBS Biz
입력2023.04.14 06:47
수정2023.04.14 07:26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실리콘밸리 엑소더스'…마이애미-오스틴, 새로운 기술허브로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미국에서 실리콘밸리 대신 마이애미와 오스틴이 새로운 ‘테크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실리콘밸리 엑소더스' 수준이라고 표현했는데요.
미 스타트업 시장조사업체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애미에 투자된 금액은 2020∼2022년 278%나 늘었지만 같은 기간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상승률은 19%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실리콘밸리 투자액은 2012년 이래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실리콘밸리 기업이 마이애미나 오스틴으로 떠나는 이유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 확대 및 부동산 가격 급등과 더불어 범죄율 급증이 꼽히고요.
공화당 세가 우세한 플로리다와 텍사스는 코로나19 팬데믹 때 캘리포니아보다 방역 관련 제한 조치가 적었고, 가상자산이나 웹 3.0(차세대 웹) 같은 신기술에 대한 규제가 덜한 점도 또 다른 실리콘밸리 엑소더스 배경으로 지목됐다고 동아일보는 전했습니다.
◇ 中에 질린 손정의 알리바바 손 뗐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이 20년간 보유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주식을 대부분 매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소프트뱅크는 올해 들어 ‘선불 선도계약'을 통해 알리바바 주식 72억 달러(약 9조 5,450억 원)어치를 매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가 현재 보유 중인 알리바바 지분은 3.8%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에도 알리바바 지분을 23.7%에서 14.6%로 축소해 340억 달러,약 45조 원의 현금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소프트뱅크와 알리바바의 20년 인연은 중국 당국의 빅테크 규제로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의 수요 부진으로 알리바바 주가가 폭락하자 사실상 끝이 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비전펀드 사업 부문에서도 엄청난 손실을 보면서 알리바바 지분 매각 등을 통한 현금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 환율 불안에…韓銀·국민연금 350억弗 스왑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공단과 350억 달러 규모 외환스왑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공단과 올해 말까지 35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스왑 거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달러당 원화값이 1,400원대로 급등하자 10월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했던 100억 달러 규모의 스왑을 더 확대한 겁니다.
이번 조치로 해외투자를 늘리는 국민연금은 필요한 달러를 한은에서 빌릴 수 있어 환율 변동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환율 변동성이 큰 상황이서 원화 약세가 더 심화할 가능성마저 제기되자 외환당국이 스왑을 통해 원화값 방어에 나선 셈이라고 하는데요.
실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스왑 소식에 전날보다 15.3원 내린 1,310.4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 "2분기 전기료 인상폭 kWh당 10원 미만 유력"…이르면 내주 결정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이달 중 발표될 올 2분기(4∼6월) 전기요금 인상 폭이 kWh(킬로와트시)당 10원 미만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어제(13일)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동행기자단과 만나 최종적으로 당에서 판단할 부분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늦어도 이번 달에는 일단 2분기 요금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요금 인상 폭은 한 자릿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kWh당 최소 11원 이상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당이 물가 인상에 따른 서민 부담을 우려해 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동아일보는 전기료 인상 폭이 10원 미만으로 결정된다면 한전의 재무상황이 개선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 미분양 199% 급증…'건설' 손놓은 건설사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건설업계가 부동산 시장 침체에 자금 경색, 원자재 가격 급등이라는 삼중고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서 미분양 물량은 지난 2월 7만 5,438가구로 1년 전보다 199% 급증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미분양 우려는 이른바 ‘돈맥경화’를 불렀고 아예 미래 먹거리인 신규 수주를 포기하는 건설사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건설업체의 국내 주거용 건축 수주액은 7조 3,50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 줄었습니다.
코스피에 상장된 건설사 22곳의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건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지금까진 건설사가 2~3년 전 수주한 사업장으로 버틸 수 있었지만, 신규 수주가 계속 줄고 집이 안 팔리면 업계 상황이 갈수록 나빠질 것”이라며 “이대로 가면 중소 건설사의 줄도산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조간브리핑입니다.
◇ '실리콘밸리 엑소더스'…마이애미-오스틴, 새로운 기술허브로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미국에서 실리콘밸리 대신 마이애미와 오스틴이 새로운 ‘테크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실리콘밸리 엑소더스' 수준이라고 표현했는데요.
미 스타트업 시장조사업체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애미에 투자된 금액은 2020∼2022년 278%나 늘었지만 같은 기간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상승률은 19%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실리콘밸리 투자액은 2012년 이래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실리콘밸리 기업이 마이애미나 오스틴으로 떠나는 이유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 확대 및 부동산 가격 급등과 더불어 범죄율 급증이 꼽히고요.
공화당 세가 우세한 플로리다와 텍사스는 코로나19 팬데믹 때 캘리포니아보다 방역 관련 제한 조치가 적었고, 가상자산이나 웹 3.0(차세대 웹) 같은 신기술에 대한 규제가 덜한 점도 또 다른 실리콘밸리 엑소더스 배경으로 지목됐다고 동아일보는 전했습니다.
◇ 中에 질린 손정의 알리바바 손 뗐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이 20년간 보유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주식을 대부분 매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소프트뱅크는 올해 들어 ‘선불 선도계약'을 통해 알리바바 주식 72억 달러(약 9조 5,450억 원)어치를 매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가 현재 보유 중인 알리바바 지분은 3.8%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에도 알리바바 지분을 23.7%에서 14.6%로 축소해 340억 달러,약 45조 원의 현금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소프트뱅크와 알리바바의 20년 인연은 중국 당국의 빅테크 규제로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의 수요 부진으로 알리바바 주가가 폭락하자 사실상 끝이 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비전펀드 사업 부문에서도 엄청난 손실을 보면서 알리바바 지분 매각 등을 통한 현금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 환율 불안에…韓銀·국민연금 350억弗 스왑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공단과 350억 달러 규모 외환스왑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공단과 올해 말까지 35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스왑 거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달러당 원화값이 1,400원대로 급등하자 10월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했던 100억 달러 규모의 스왑을 더 확대한 겁니다.
이번 조치로 해외투자를 늘리는 국민연금은 필요한 달러를 한은에서 빌릴 수 있어 환율 변동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환율 변동성이 큰 상황이서 원화 약세가 더 심화할 가능성마저 제기되자 외환당국이 스왑을 통해 원화값 방어에 나선 셈이라고 하는데요.
실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스왑 소식에 전날보다 15.3원 내린 1,310.4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 "2분기 전기료 인상폭 kWh당 10원 미만 유력"…이르면 내주 결정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이달 중 발표될 올 2분기(4∼6월) 전기요금 인상 폭이 kWh(킬로와트시)당 10원 미만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어제(13일)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동행기자단과 만나 최종적으로 당에서 판단할 부분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늦어도 이번 달에는 일단 2분기 요금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요금 인상 폭은 한 자릿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kWh당 최소 11원 이상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당이 물가 인상에 따른 서민 부담을 우려해 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동아일보는 전기료 인상 폭이 10원 미만으로 결정된다면 한전의 재무상황이 개선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 미분양 199% 급증…'건설' 손놓은 건설사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건설업계가 부동산 시장 침체에 자금 경색, 원자재 가격 급등이라는 삼중고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서 미분양 물량은 지난 2월 7만 5,438가구로 1년 전보다 199% 급증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미분양 우려는 이른바 ‘돈맥경화’를 불렀고 아예 미래 먹거리인 신규 수주를 포기하는 건설사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건설업체의 국내 주거용 건축 수주액은 7조 3,50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 줄었습니다.
코스피에 상장된 건설사 22곳의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건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지금까진 건설사가 2~3년 전 수주한 사업장으로 버틸 수 있었지만, 신규 수주가 계속 줄고 집이 안 팔리면 업계 상황이 갈수록 나빠질 것”이라며 “이대로 가면 중소 건설사의 줄도산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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