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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동작 아파트값 '꿈틀'…입주 전망도 '기대'

SBS Biz 우형준
입력2023.04.13 17:40
수정2023.04.14 10:29

지난주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 낙폭이 다시 둔화됐습니다. 부동산 규제 완화로 세제와 금융 부담이 줄어들면서 건설사들의 시장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얼마나 떨어졌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1% 하락했습니다. 

하락 폭은 지난주와 비교해 0.02% 포인트 줄었는데요.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단지와 역세권 등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문의가 늘어난 모습입니다. 
 

특히 송파의 경우 0.02% 올라 5주 만에 다시 반등했고 동작도 0.01% 오르면서 44주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서초와 강남, 강동도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강남 4구를 묶은 동남권 역시 약보합세를 나타냈는데요.

아파트 공시가격이 떨어지면서 보유세 부담이 줄 것으로 예상되고 은행 대출 금리가 3%대까지 내려오면서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거둬들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 한파가 조금씩 걷히면서 아파트 입주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고요?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4.7로 지난달보다 4.5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인데요.

기준선 100을 밑돌아 주택 사업자들이 여전히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심리가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이 73.6%로 5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긴 했는데요.

주산연은 "전매제한 기간 완화와 저금리 대출을 통해 자금 조달이 수월해지면서 시장 회복 기대감은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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