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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사카, 2029년 첫 카지노 들어서나?…K-카지노 '타격 우려'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4.13 13:30
수정2023.04.13 13:34


일본 정부가 오사카시에 일본 내 최초의 카지노를 포함한 통합형 리조트를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오늘(13일) 보도했습니다.



오사카부와 오사카시는 1조800억엔(약 10조6천억원)을 투입해 오사카만 인공섬 유메시마에 카지노와 국제회의장, 호텔 등을 갖춘 통합형 대규모 리조트를 건설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카지노 면허가 부여되면 일본 내 최초의 카지노 시설이 됩니다.

오사카는 2029년 가을이나 겨울께 리조트가 개장하면 연간 방문객이 2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카지노 유치 여부는 지난 9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도 쟁점이 됐습니다.



경제 파급효과를 위해 필요하다는 찬성 의견과 도박 의존에 대한 우려로 반대 의견이 맞선 가운데 오사카부와 오사카시 단체장 선거 2곳 모두에서 유치에 찬성한 오사카유신회 후보들이 당선됐습니다.

오사카에 통합형 리조트가 건설되면 한국 카지노 업계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한국의 복합리조트인 강원랜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제주 신화역사월드 이용자 다수가 일본으로 이탈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14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본부장을 맡는 통합형 리조트 추진본부 회의를 열고 의견을 들은 뒤 국토교통상이 정식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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