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원이면 해킹 가능…공공장소 충전기 유의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4.13 11:20
수정2023.04.13 12:00
[앵커]
미국 FBI가 공항 등에 설치된 공용 충전기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하면 해킹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히 어떤 경우에 위험한 건지 우리나라에서는 괜찮은 건지 이민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이민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본인을 화이트 해커라고 소개한 남성의 유튜브 영상입니다.
한 여성에게 휴대폰 충전기 케이블을 빌려줬더니 해당 여성은 본인 노트북과 휴대폰을 연결해 충전합니다.
남성이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해킹 코드를 입력했더니 여성이 노트북을 조작하지 않았는데도 노트북에서 알 수 없는 인터넷 창이 실행됩니다.
해킹 프로그램이 담긴 충전기 케이블로 실제 해킹하는 상황을 시연한 건데 원격으로 노트북과 스마트폰 조작이 가능합니다.
충전기 케이블은 단돈 120달러, 우리 돈으로 15만 원입니다.
이 케이블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든 통신기기를 해킹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스마트폰에 충전기 케이블이 연결되면 해킹범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마트폰의 권한을 탈취하고 연락처를 포함해 사진첩, 문자, 전화까지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방식을 활용한 범죄가 성행하자 최근 미 연방수사국, FBI는 호텔이나 공항 등에 꽂혀있는 공용 휴대폰 충전기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신고된 피해 사례가 없지만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임종인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겉으로 봐서는 그냥 충전기예요. 그런데 그걸 뜯어보면 악성코드가 거기에 소프트웨어로 돼서 그 안에 싹 들어가 있는 거예요. 본인이 특히 민감한 정보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러한 공용충전기 사용하는 걸 자제해야겠죠.]
특히 한국의 경우 공항, 커피숍, 숙박업소와 같이 타인과 콘센트를 공유하는 상황이 많은데요. 본인 것이 아닌 충전기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유의가 필요합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미국 FBI가 공항 등에 설치된 공용 충전기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하면 해킹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히 어떤 경우에 위험한 건지 우리나라에서는 괜찮은 건지 이민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이민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본인을 화이트 해커라고 소개한 남성의 유튜브 영상입니다.
한 여성에게 휴대폰 충전기 케이블을 빌려줬더니 해당 여성은 본인 노트북과 휴대폰을 연결해 충전합니다.
남성이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해킹 코드를 입력했더니 여성이 노트북을 조작하지 않았는데도 노트북에서 알 수 없는 인터넷 창이 실행됩니다.
해킹 프로그램이 담긴 충전기 케이블로 실제 해킹하는 상황을 시연한 건데 원격으로 노트북과 스마트폰 조작이 가능합니다.
충전기 케이블은 단돈 120달러, 우리 돈으로 15만 원입니다.
이 케이블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든 통신기기를 해킹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스마트폰에 충전기 케이블이 연결되면 해킹범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마트폰의 권한을 탈취하고 연락처를 포함해 사진첩, 문자, 전화까지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방식을 활용한 범죄가 성행하자 최근 미 연방수사국, FBI는 호텔이나 공항 등에 꽂혀있는 공용 휴대폰 충전기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신고된 피해 사례가 없지만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임종인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겉으로 봐서는 그냥 충전기예요. 그런데 그걸 뜯어보면 악성코드가 거기에 소프트웨어로 돼서 그 안에 싹 들어가 있는 거예요. 본인이 특히 민감한 정보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러한 공용충전기 사용하는 걸 자제해야겠죠.]
특히 한국의 경우 공항, 커피숍, 숙박업소와 같이 타인과 콘센트를 공유하는 상황이 많은데요. 본인 것이 아닌 충전기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유의가 필요합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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