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테라 재검사 결과 적합"…식약처 '번복'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4.13 11:20
수정2023.04.13 14:28
[앵커]
얼마 전, 중국산 카스테라에 들어가선 안 되는 방부제가 검출됐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 조치를 내렸었죠.
그런데 식약처가 다시 검사해보니 문제가 없다며 회수 조치를 번복했습니다.
식약처가 오락가락하는 사이 애꿎은 소비자와 관련 업체들만 혼란을 겪었는데요.
윤선영 기자, 어떻게 된 상황인가요?
[기자]
식약처는 '미니 카스테라'(수입·판매 : 피티제이코리아)에 대해 재검사를 한 결과 최종 적합 판정을 내렸다며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인천 서구청이 실시한 해당 카스테라 성분 검사에서 빵에 금지된 안식향산이라는 방부제가 검출됐고, 이에 식약처는 지난달 24일,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번 재검사는 해당 카스테라를 중국에서 수입에 국내 여러 판매처에 유통한 피티제이코리아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앵커]
그럼 처음 인천서구청의 검사가 잘못됐다는 건가요?
[기자]
식약처 측은 "당시 검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알기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통상 식약처는 검사 기관을 거친 지자체의 검사 결과를 전달받으면, 식약처 차원의 추가 검사 없이 즉시 조치를 내리는데요.
소비자 보호 차원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검증 절차없이 서둘러 결과를 발표하면서 소비자 혼란과 관련 업체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소송으로 번진 경우도 있는데요.
지난 2019년 식약처는 식품업체 세림현미가 만든 제품에서 기준치가 넘는 유해 성분이 나왔다며 회수 조치를 내렸다가 번복해 업체가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봤습니다.
물론 일정 부분 제도개선이 이뤄지긴 했지만 여전히 '우선 공표 후 재검사' 수순이어서 결과 번복에 따른 기업들의 피해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얼마 전, 중국산 카스테라에 들어가선 안 되는 방부제가 검출됐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 조치를 내렸었죠.
그런데 식약처가 다시 검사해보니 문제가 없다며 회수 조치를 번복했습니다.
식약처가 오락가락하는 사이 애꿎은 소비자와 관련 업체들만 혼란을 겪었는데요.
윤선영 기자, 어떻게 된 상황인가요?
[기자]
식약처는 '미니 카스테라'(수입·판매 : 피티제이코리아)에 대해 재검사를 한 결과 최종 적합 판정을 내렸다며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인천 서구청이 실시한 해당 카스테라 성분 검사에서 빵에 금지된 안식향산이라는 방부제가 검출됐고, 이에 식약처는 지난달 24일,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번 재검사는 해당 카스테라를 중국에서 수입에 국내 여러 판매처에 유통한 피티제이코리아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앵커]
그럼 처음 인천서구청의 검사가 잘못됐다는 건가요?
[기자]
식약처 측은 "당시 검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알기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통상 식약처는 검사 기관을 거친 지자체의 검사 결과를 전달받으면, 식약처 차원의 추가 검사 없이 즉시 조치를 내리는데요.
소비자 보호 차원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검증 절차없이 서둘러 결과를 발표하면서 소비자 혼란과 관련 업체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소송으로 번진 경우도 있는데요.
지난 2019년 식약처는 식품업체 세림현미가 만든 제품에서 기준치가 넘는 유해 성분이 나왔다며 회수 조치를 내렸다가 번복해 업체가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봤습니다.
물론 일정 부분 제도개선이 이뤄지긴 했지만 여전히 '우선 공표 후 재검사' 수순이어서 결과 번복에 따른 기업들의 피해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민주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가상자산 과세 유예…수용 못해"
- 3.비트코인으로 돈방석 앉은 '엘살바도르'…번돈만 '무려'
- 4.새마을금고 떨고 있나?…정부, 인원 늘려 합동 검사
- 5.'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6.[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 7.비트코인으로 대박난 '부탄'…"고맙다, 트럼프?"
- 8.[단독] 실손보험 본인부담 대폭 늘린다…최대 50% 검토
- 9.개미들 삼성전자 눈물의 물타기…주가는 35% '뚝'
- 10.10만 전자? 4만 전자 보인다…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