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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 임박…컨소시엄, 지분율 96% 확보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4.12 16:59
수정2023.04.12 16:59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추진 중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2차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96.1%로 늘렸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 공개매수나 장내 매수 없이 자발적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NH투자증권은 오늘(12일) 지난 11일 마감한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대리자입니다. 

앞서 컨소시엄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21일 동안 165만 4천916주를 주당 19만 원에 공개매수했습니다. 

이번 공개매수에선 104만 5천663주가 청약하면서 최종 경쟁률은 0.6319대 1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컨소시엄은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의 전부를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컨소시엄은 이번 2차 공개매수로 1천987억 원을 지출할 전망입니다. 

지난 2월 완료된 1차 공개매수에서 컨소시엄은 1천3만 8천385주를 확보해, 지분율 64.45%를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특별관계자인 최규옥 회장의 지분(18.90%)과 회사의 자기 주식 6.03% 등 자기 주식 포함 공개매수자 및 특별관계자 보유 물량을 고려하면 지분율은 89.38%까지 올라간 상태였습니다. 

이번 공개매수로 6.71%를 추가확보하면서 컨소시엄의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율은 96.1%로 늘어났습니다. 

코스닥시장 상장폐지에 대한 명확한 지분율 규정은 없으나,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상장폐지 기준인 지분율 95%을 넘어서면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추가 공개매수나 장내 매수 없이 조만간 한국거래소에 자발적 상장폐지를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상장폐지 절차 내에서 정리매매 등의 방법으로 잔여지분을 매수할 방침입니다. 

컨소시엄은 지금까지 오스템임플란트 인수에 총 2조 8천억 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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