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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해킹사고' 지닥 "고객 자산 100% 보전"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4.12 15:12
수정2023.04.12 17:56


금융 기술사 피어테크가 운영하는 중소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이 200억 원대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고객 자산을 전액 보전하겠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지닥은 오늘 "보유하고 계신 회원님들의 일체의 자산에 대해 전액 충당 및 보전된다"라고 공지했습니다.

그러면서 "디지털 자산 입출금 서비스의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해서 입출금 재개까지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관련 작업이 끝나면 안내드리겠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7시께 지닥 핫월렛에서 해킹이 발생해 일부 자산이 식별되지 않은 지갑으로 전송됐습니다. 핫월렛은 인터넷과 연결된 지갑을 뜻합니다.

해킹 피해 자산은 비트코인 60개, 이더리움 350개, 위믹스 1천만 개, 테더 22만 개 등으로 약 200억 원 규모로, 지닥 총 보관자산의 23%에 달합니다.

지닥은 "탈취된 대부분 물량이 아직 현금화되지 못한 것을 온체인 데이터상으로 확인했다"라면서 "탈취범이 계속 자금세탁을 시도하고 있으나 대응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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