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또 동양인 차별 논란 '시끌'…중국 광고 사진 '인종차별 연상'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4.12 13:19
수정2023.04.12 18:21
[중국에서 논란을 부른 디올의 광고 사진 (웨이보 갈무리=연합뉴스)]
디올이 최근 SNS에 올린 광고 사진으로 중국에서 '인종 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중국 SNS 등에는 한 아시아계 모델이 눈꼬리를 위로 당기는 모습을 확대한 디올 광고 사진이 확산됐는데,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적 행동을 연상시킨다고 반응했습니다.
서양인들이 동양인을 묘사하는 맥락에서 눈꼬리를 옆으로 당기는 행동은 대표적 인종차별적 행동으로 통하는데, 디올의 광고 사진이 이를 연상시킨다는 것입니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는 "디올이 점점 마지노선을 시험하고 있다", "내 평생 디올을 상대할 일은 없다"는 등 분노를 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앞서 지난 2021년 디올은 상하이에서 개막한 '레이디 디올' 전시회에서 주근깨 투성이 얼굴에 눈화장을 짙게 한 모델이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사진을 전시해 중국인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당시 디올은 사진을 인터넷에서 삭제하고, SNS를 통해 사과성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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