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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성장률 전망 1.5%로 또 내렸다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4.12 05:58
수정2023.04.12 07:07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습니다.

IMF는 향후 5년간의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도 43년 만에 최저치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IMF가 우리 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다고요?

[기자]

IMF가 현지시간 11일 세계경제전망을 내놨는 데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5%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로써 IMF는 작년 7월·10월과 올해 1월·4월에 걸쳐 네 차례 연속으로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는데요.

IMF 전망치는 정부와 한국은행의 공식 전망치 1.6%는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한국개발연구원 KDI보다 낮고, 아시아개발은행ADB와는 같은 수준입니다.

IMF는 내년 우리 성장률 전망치도 2.6%에서 2.4%로 낮췄습니다.

[앵커]

세계성장률 전망치도 낮췄다고요?

[기자]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2.9%에서 2.8%로 1월 전망 대비 0.1%포인트 내려갔습니다.

5년 간의 중기 세계 경제성장률은 3.0%로 1990년 이후 43년 만에 역대 최저치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여건이 험난한 회복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금융시장 불안과 지나치게 높은 공공과 민간부문의 부채 등을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내일(13일)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되죠?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3월 CPI가 전달대비로는 0.2% 올라 2월의 0.4%보다, 전년 대비로는 5.1%로, 2월의 6.0% 상승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용지표에 이어 소비자물가까지 둔화될 경우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가 5월을 끝으로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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