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 EIA 유가 전망치 상향 속 1월 이후 최고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4.12 05:24
수정2023.04.12 06:30
현지시간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9달러(2.24%) 오른 배럴당 81.5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종가는 지난 1월 23일 이후 최고치로 유가는 지난 11거래일 중에서 8거래일간 올랐으며 이달에만 7.74% 상승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오는 5월부터 감산에 나서기로 한 소식이 유가를 지지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와 내년 원유 가격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습니다.
WTI 가격은 올해 평균 배럴당 79.24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3월 전망치보다 2.8% 올렸고 내년 전망치는 배럴당 75.21달러로 예상해 이전 전망치보다 5.1% 상향했습니다.
브렌트유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각각 85.01달러, 81.21달러로 제시했는 데 이는 이전보다 각각 2.5%, 4.7% 높아진 것입니다.
이러한 전망치는 OPEC+ 산유국들이 5월부터 추가 감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이후 나왔습니다.
EIA는 OPEC의 올해 원유 생산량 전망치를 하루 3천370만배럴로 추정해 3월 전망치에서 1.1% 하향했는 데 "OPEC+의 산유량 감축은 확실히 상당한 규모지만, 글로벌 생산량, 특히 북미와 남미 지역에서 해당 감산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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