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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 지하철에 물품 장기보관 못한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4.11 17:51
수정2023.04.11 18:24

[지하철 물품보관함(사진=연합뉴스)]
앞으로 서울 지하철 역사 안에 설치된 '장기 물품 보관함'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11일) 지하철 장기 물품 보관함 운영을 지난 7일부터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최대 30일까지 쓸 수 있는 장기 물품 보관함을 일부 고객이 30일 단위로 기간을 연장하며 장기간 독점해 '알박기'하는 문제가 발생해 이용 중단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 270여 개 역에 4시간·하루·30일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물품보관함을 설치 및 운영해 왔습니다.

혜화역의 경우 이런 식으로 장기 이용자가 쓰는 보관함이 전체의 70~80%에 달했다고 공사는 전했습니다.

대신 공사는 장기 보관 수요를 맞추기 위해 기간 제한 없이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개인 창고 대여 서비스 '또타스토리지'를 지속해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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