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韓 전기차 부품 쇼핑 나들이…'조' 단위 협력할까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4.11 17:51
수정2023.04.11 18:24
[앵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 경영진이 오늘(11일) 전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삼성 계열사를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이번 주 한국에 머물며 다른 대기업과도 만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을 방문한 페라리 경영진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페라리 차세대 자동차 모델에 탑재할 OLED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페라리는 현재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고 2025년까지 완전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방침인데, 신차에 '삼성 OLED'를 처음으로 탑재합니다.
계약 규모는 다른 완성차 업체보단 적지만, 고급 슈퍼카에 삼성 OLED를 탑재한다는 데에 상징성이 있습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앞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해 자동차용 OLED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전기차를 기반으로 해서 외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실내 시스템을 어떻게 / 모니터는 물론이고 유리창 자체가 광고판으로 바뀔 정도로…]
페라리 경영진은 오후엔 삼성SDI 배터리 사업장을 방문했습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합작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날 함께 방한한 존 엘칸 스텔란티스 페라리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주목됩니다.
두 그룹의 긴밀한 이면엔 이 회장과 엘칸 회장의 각별한 친분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엘칸 회장은 이번주 한국에 머물며 SK온의 경영진을 만나고 효성과는 조현준 회장 회동이 유력하게 점쳐집니다.
SK온은 현재 페라리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어, 추가 사업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페라리는 오는 6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페라리 모터쇼를 준비하고 있어 공식 수입사인 효성과 조율할 부분이 많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 경영진이 오늘(11일) 전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삼성 계열사를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이번 주 한국에 머물며 다른 대기업과도 만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을 방문한 페라리 경영진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페라리 차세대 자동차 모델에 탑재할 OLED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페라리는 현재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고 2025년까지 완전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방침인데, 신차에 '삼성 OLED'를 처음으로 탑재합니다.
계약 규모는 다른 완성차 업체보단 적지만, 고급 슈퍼카에 삼성 OLED를 탑재한다는 데에 상징성이 있습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앞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해 자동차용 OLED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전기차를 기반으로 해서 외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실내 시스템을 어떻게 / 모니터는 물론이고 유리창 자체가 광고판으로 바뀔 정도로…]
페라리 경영진은 오후엔 삼성SDI 배터리 사업장을 방문했습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합작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날 함께 방한한 존 엘칸 스텔란티스 페라리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주목됩니다.
두 그룹의 긴밀한 이면엔 이 회장과 엘칸 회장의 각별한 친분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엘칸 회장은 이번주 한국에 머물며 SK온의 경영진을 만나고 효성과는 조현준 회장 회동이 유력하게 점쳐집니다.
SK온은 현재 페라리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어, 추가 사업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페라리는 오는 6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페라리 모터쇼를 준비하고 있어 공식 수입사인 효성과 조율할 부분이 많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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